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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이탄이 무조건적으로 위험하다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인지는 하시고 쓰셔야 할것 같아서 올려봅니다
자작이탄으로 생물에 피해가 갈 수 있다 아무리 설명해도 인식이 잘 바뀌지 않길래 용기있게 글 써봅니다.
이 부분은 일단 넘어가주세요. 사실 확인후 수정하겠습니다.
(일단 글 시작하기 전에 하나 알아두셔야할 것이 있어서 쓰고 넘어가겠습니다.
자작이나 저압이나 고압이나 이탄 순도는 같습니다.
자작이탄은 이스트와 당 간의 반응에 의해 에틸알코올과 이산화탄소가 발생되는 원리를 이용한 용품입니다.
헌데 찾아보니 이 에틸알코올은 상온에서는 액체로 존재할 수밖에 없는 물질입니다.
그렇다면 기체로서 넘어갈 수 있는 물질은 이산화탄소밖에 없게 됩니다.
흔히들 자작이탄은 여러가지 불순물들이 섞여있어서 순도가 낮다고 하는데 말도 안되는 소리라는 거죠.
에틸알코올의 끓는 점이 76'C이니 끓는 물 좀만 식혀서 만들면 뭐 수조 속에 녹아들긴 하겠네요 -_-;;
자작이탄 통에 어떤 것이 들어있든 결국 수조 속에 들어가는 것은 이산화탄소 뿐입니다.
다른 거라면 단순히 밀폐용기 안에 높은 압력으로 저장되어 있느냐의 차입니다.
단순히 용기에서 밀어내는 압력이 얼마나 크냐의 차이일뿐 내용물 상에서의 차이는 없습니다.
(아무래도 밀어내는 압력이 크면 클수록 단위시간당 분출량은 많아지게 되겠죠.)
그리고 이제 본론입니다.
일전에 어느 분이 자작이탄으로는 절대 50ppm 이상 녹아들 일이 없다고 하시길래 찾아봤습니다.
Tropica 사에서 발췌해온 표입니다.
ph, dkh 간 관계에 따른 최종 Co2 용해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대략 co2가 50ppm 이상 용해되면 생물들은 치명적인 타격을 입습니다.
그리고 보통 수초항의 ph가 6.5 내외인 것, 우리나라 수돗물의 dkh 수치가 통상 4 ~ 6의 연수인 것을 참고하면,
생물은 언제든지 충분히 위험한 지경에 이를 수 있습니다.
특히나 자작이탄 도전한지 얼마 안 되어 이스트를 얼마나 넣어야할지 감을 잡지 못한 분들껜 꽤 위험하죠.
한편 아시다시피 co2가 녹아들수록 ph가 하강하게 됩니다.
(물에 녹은 이산화탄소는 H2O + CO2 -> H2CO3 -> H+ + CO3-의 변환과정을 거치는데 수초들은 이 중간과정의 산물인 H2CO3의 형태로 이산화탄소를 흡수합니다.
수초항이 약산성을 띄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래프는 수조에 주입된 CO2가 ph에 따라 이루는 구조를 나타냅니다. ph7 부근에서 H2CO3 곡선이 상승하고 ph가 내려갈수록 더욱 풍부해집니다.
흡수되지 못한 이산화탄소는 최종단계에 이르고 수소이온이 남으므로 결론적으로는 산성을 띄게 된다고 합니다.
아시다시피 수소이온이 많아질수록 물은 산성을 띕니다. ph는 자연로그함수의 역수니까요.
만약 이산화탄소가 나오는 족족 전부 흡수된다면 이산화탄소에 의해서 ph가 변동되는 일은 없겠죠.
반대로 물에 최대로 녹아서 측정되는 수치는 ph 5.6까지라고 하는군요.
실제 물생활에서 ph 하강을 위해 co2 주입시에는 이론적으로 수초들이 필요한 양보다 더 많이 주입해야된다는 결론에 이릅니다.)
일전에 자반어항에서 새우들이 사망한 적이 있습니다.
외부배면섬프를 자작해서 돌리는 어항이었고 스펀지 여과기는 미관상 쓰지 않았습니다.
물결은 거의 없다시피했죠. (그만큼 co2와 o2의 교환작용이 적었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공변법상 추론해볼 때 변수는 Co2 하나였습니다. 이전보다 자작이탄 분출량을 늘렸던 것이죠.
(다만 그걸 조절하지 못해서 아주 펑펑 나왔습니다 -_-;; 기포기에서 나오는 것처럼요...)
ph과 co2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다보니 결국에는 순환논증의 오류에 빠집니다만 애초에 변수는 co2량 하나 뿐이었고 평시와는 다른 결과가 초래된거죠.
'co2 때문이 아니다'라고 단언하기엔 상관관계가 정말 명확한 요소들입니다.
일순간 ph가 급변해서 co2가 더 녹아들든(사실 이런 경우가 초기흑사항이나 물잡이 초기가 아니라면 얼마나 있을까 싶습니다;)
co2 분출량이 늘어서 ph가 급변해 아이들이 쇼크 먹어서 죽든 일단 단독변수는 co2라는 점에서 원인을 추론해볼 수 있습니다.
수초항에서 스펀지 여과기가 추천되지 않는 이유는 앞서 언급했듯 co2와 o2간 교환작용에 의한 co2 손실방지에서의 의미가 큽니다.
허나 수면에 너무 물결이 없는 어항은 제 사례가 보여주듯 참사를 일으킬 수도 있겠죠.
2자 이상의 어항에서는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자작이탄으로는 생물들에게 피해를 줄 수 없다 하는건,
아마 그 지경에 이르지 못할만큼 분출량이 적어서인 것이리라 생각됩니다.
사실 그 정도 수조에서 그 정도의 참사를 목격할 정도로 만들기엔 일단 시간, 체력적으로 너무 비효율적이죠.
고압이탄으로 넘어감으로 인해 얻는 충전과 관리의 용이성이 모든 면으로 종국에는 훨씬 이득입니다.
너무 자작이탄에 안일하게 생각하시는 분이 없길 바라며 이만 글 마칩니다.
[출처]자작이탄은 절대 위험하지 않다고 하시는 분들께 드리는 자료입니다. (열대어no.1 작은개울 홈다리)|작성자백오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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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번 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