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초보 물생활인들이 하는 실수가 초반 한달 물잡이입니다

우선 어항도 부족하고 마음이 급해서 생물을 한번에 넣는 경우가 많습니다

- 어항에 2일 정도 미리 받아둔 수돗물을 채웁니다

- 생물이 없는 빈 어항에 여과기를 설치하고 작동을 시킵니다

- 1~2일 지난 뒤 물고기를 1~2마리 넣습니다. 이 물고기가 먹고 배설하는 배설물이 여과 박테리아의 최초 먹이가 되고 그럼 천천히 1~2마리 분량의 여과 박테리아가 만들어지기 시작합니다

- 3~4일 뒤 물고기를 1~2마리 정도 추가 입수합니다. 여과기에서는 여과 박테리아가 천천히 증가하게 됩니다

- 그리고 3~4일 뒤 물고기 2~3마리 추가 입수. 이렇게 최초 어항 설치 후 한달 가량의 시간동안 나눠서 입수시키게 되면 안정적으로 물을 잡을 수 있습니다

박테리아제 등을 이용하여 그 시간을 단축시킬 수는 있지만

이것 또한 보름에 걸쳐 나눠 입수시키는게 좋습니다

만약 여과기에 고작 한마리가 배설하는 분량의 암모니아를 분해할 만큼의 박테리아가 증식해 있는데

갑자기 십여마리의 생물이 입수되어 배설물을 쏟아낸다면 그 물은 곧 오염되고 깨지게 됩니다

따라서 적어도 한 달이라는 시간동안 천천히 박테리아를 늘리고 물을 안정화 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