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주의해야 하는 소독약(모기약) 정보 및 예방 팁.

외출하고 돌아오는데, 아파트가 온통 흰연기로 휩싸이고,

한쪽에선 웽~~~~~~~~~~~~~ 하고 소독차가 돌아다닙니다.

바로 집으로 뛰어올라가 창문을 닫았지요. 다행히 바람의 방향은 반대방향.

그 일이 있은 후, 소독약에 대해 좀 알아보자 생각이 들어, 정보 검색 좀 하고 정리해 봤습니다.

------------

- 소독약 성분

소독약 통에 들어가는 것 가운데 대략 95% 정도가 경유이고,  5% 정도가 살충제 입니다.
(그래서 이 연기를 가까이하면 온 몸이 미끌거리게 되는것)

이중 살충제의 성분은 조제하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피레스로이드 계통의
사이퍼메트린, 디시스트란스사이퍼메트린, 알파스린,할로스린,제타스린 등 입니다.
피레스로이드 계통의 약제는 변온동물에게 특히 곤충에게 독성이 강합니다. 
포유류나 인체에는 독성이 거의 없으므로 모기약,파리약,애완동물용 살충제로 쓰입니다.

하지만 합성된 살충제는 분해가 빠르고 약효가 떨어지게 되므로 지속효과를 늘이기 위해
발화점이 낮으면서도 사용과 비용면에서 유리한 경유를 사용합니다.
미국 동남부 지역은 고온다습하여 곤충이 많지만 무인,유인 항공기를 이용한 체계적인 방제 시스템을 이용하여 인구밀집지역에는 모기,파리 피해가 적습니다.

- 소독약의 영향

어항속에 스며들게 되면, 생물에게 치명타. 특히 새우는 전멸(몰살)을 각오.

- 예방법 및 대처법

1. 모기약 쓰지 않기. (국민 파리채라 불리는 전기파리채를 운동 겸 생활화)

2. 집집마다 방문 소독하시는 날은 집에 기르는 생물이 소독약에 민감하다고 소독 안 한다고 거절.

3. 어항 뚜껑으로 덮어놓기

4. 소독시 창문 닫기

5. 소독시 여과기 잠시 가동중지 (특히 물에 잘 녹아들게 돕는 기포기, 에어펌프 등)

------------

이견으로 집안에 들어와서 직접 소독약을 분무하는 방식이 아니면

크게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또한, 옛날 살충제는 기름띠를 두르며 물에 둥둥 뜨는 경우도 있었지만,
요즘 살충제는 유성보다 대부분 수성을 많이 사용하기에 물에 쉽게 녹아 든다고 합니다.

여름철 고온도 문제지만, 무심코 눌러지는 에프킬라, 무심코 살포되는 소독약....조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