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설명하자면 백탁현상은 물이 잡히는 과정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수조를 새로 셋팅했을때 여과 싸이클이 생성되는 과정에서 가장 먼저 생성되는 박테리아가 암모니아 박테리아(약 15분 주기로 배로 증가)로 이 박테리아는 그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합니다. 이 기하급수적인 암모니아 박테리아의 증가는 빛을 산란시켜 물이 뿌옇게 되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너무 많아져서 눈에 보이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 아질산 박테리아(약 1일이상 주기로 배로 증가), 질산염 박테리아가 차례로 생성되면서 물이 잡히고 여과 싸이클이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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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이 과정을 살펴보면 암모니아 박테리아를 아질산 박테리아가 분해시키고 아질산 박테리아를 질산염 박테리아가 분해시키는데

이때 암모니아 박테리아 수가 줄어들면서 물은 다시 맑게 변하기 시작하고 수정처럼 투명해지면 여과싸이클이 안정됐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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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과싸이클이란 것이 열대어의 배설물이나 시체에서 나오는 암모니아(독성을 가짐)를 얼마나 질산염(암모니아의 독성이 제거된 상태)으로 분해시킬 능력이 있느냐에 따라 물이 잘 잡혔다는 판단을 하는 것인데, 보통 물이 다시 투명해지는 시점 정도면 물이 어느정도 잡혔다라고 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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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물을 잡기 위해서는 암모니아 박테리아의 먹이가 되는 암모니아(보통 열대어 사체나 배설물에서 생성)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동네 똥개처럼 건강한 물잡이 열대어(보통 제브라다니오 또는 막구피)를 한두마리 넣습니다. 때문에 여과싸이클은 열대어 한두마리 정도에 적합하게 조정되는 것이므로 이때 물이 잡혔다고 생각하여 수십마리를 한꺼번에 넣게 되면 암모니아 양이 갑자기 늘어나 암모니아 박테리아가 급속도로 다시 증가하여 물은 다시 뿌옇게 됩니다. 이를 보고 우리는 물이 깨졌다고 표현하며 이때는 수조 속 암모니아의 안정적인 분해에 문제가 생겨 열대어에게 피해를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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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암모니아 박테리아에 비해 아질산 박테리아와 질산염 박테리아는 번식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일어납니다.

그러므로 물잡이 열대어로 물을 잡은 후에도 순차적으로 늘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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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암모니아가 뭐길래 피해를 주냐고 궁금해 하실 수 있습니다. 요새는 그럴 일이 없지만, 푸세식 화장실인 경우 가끔씩 빠지는 사고가 있습니다. 배설물이 장시간 신체에 묻게 되면 흔히 말하는 똥독으로 인해 발진과 두드러기가 나게 됩니다. 이는 암모니아의 독성에 의한 것입니다. 이같은 암모니아가 제때 분해되지 못하고 수조내에 쌓이면 열대어 역시 독성에 의해 서서히 죽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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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백탁현상을 없애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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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탁현상은 새로 수조를 꾸밀 경우 한번씩 치루어야 하는 신고식과 같은 것입니다. 짧게는 수일에서 길게는 몇주까지 수조의 상황에 따라 물이 잡히는 시간은 다릅니다. 물이 잡히지 않아도 물고기가 살수는 있지만 오래 키울수는 없습니다.

여과싸이클이 안정화 되지 않는 것은 사람으로 치면 화장실 없는 집에서 사는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위에서 언급한데로 열대어 배설물은 암모니아라는 독성을 가지고 있고 이것이 분해되지 못하면 열대어는 죽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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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잡이 과정에서는 기다림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물이 잡힌 후에도 순차적으로 개체수를 늘려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좀더 빠른 박테리아 증식을 위해서는 에어레이션을 충분히 해주시는게 도움이 됩니다. 또한 여과싸이클을 촉진시키기 위해 여과 박테리아와 수질정화에 도움이 되는 것들을 섞어놓은 촉진제를 첨가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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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는 피쉬앤플랜츠이고요

라라 회원분들 물생활 하는데 도움이 될까 싶어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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