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초 키우다보면 소일바닥에 녹색 이끼같은게 끼는 경우가 생깁니다.

저도 어항뒤집기전에 있었어요

전 그게 그냥 이끼인줄 알았는데 시아노 박테리아라고 하네요

사진에 보면 소일에 녹색으로 뒤덮여 있는것이 시아노 박테리아 입니다.

시아노 박테리아는 영양이 풍부하고 조명이 밝은 수조에 잘 생길수 있습니다.

수조 바닥재에 청록색으로 번지는게 보이면 그게 시아노 박테리아라고 보시면 됩니다.

시아노를 잡는 방법은 그람음성균을 잡는 항생제인 마이신으로 잡는방법과 미생물을 산화시키는 방법, 미생물로 잡는 방법이 있습니다.

시아노 박테리아는 광합성을 하기 때문에 시아노가 수조에 창궐할 때는 시아노가 잠식한 소일을 떠내고 광합성을 하지 못하도록 조명을 꺼두므로써 더이상 수조에 퍼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1차적인 제거 방법입니다.

시아노에 잠식된 소일은 덩어리로 뭉쳐 있으므로 쉽게 떠낼수 있습니다.

시아노 초기 단계일때는 일단 뭉친 소일만 다 걷어내도 어느정도 빠른 제거 효과가 있을 듯 합니다.

시아노를 잡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항생제인 마이신을 투여하는 방법입니다.

에리스로마이신이 잘 알려져 있는데 약국에서 판매하지만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만 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에리스로마이신은더이상 판매되지 않기 때문에 쉽게 구할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대안으로 다른 마이신을 구해서 처방하는 분도 있더군요

마이신은 박테리아가 단백질 합성을 못하게해서 박테리아가 더이상 번식을 못하게 막는다고 합니다.

에리스로마이신이 좋은 점은 다른 미생물은 죽이지 않는다고 하고 일반적인 생물에게 해를 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따라서 안심하고 수조에 쓸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에리스로마이신을 쓰는 경우 어느 사이트에서 말하기를 50리터의 물에 마이신 알약 한알을 쓰면 된다고 합니다.

마이신 알약을 물에타서 녹인걸 수조에 부으면 됩니다.

알약의 캡슐을 까서 코팅된 알갱이들을 찧어야 합니다.

마이신은 주로 그람 양성균에 영향을 주는데, 여과 박테리아가 그람 음성균에 해당된다고 합니다.

시아노의 경우, 그람 음성균이나 마이신에 반응하는 특이한 케이스라고 합니다.

따라서 새우와 일반 물고기, 수초에는 영향을 주지 않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이신은 적게 사용하면 시아노가 마이신에 내성이 생길 수 있으니 마이신을 한번에 몇알을 투입해서 시아노를 박멸해야 좋다고 합니다.

마이신을 투여한 후에도 시아노가 완전히 박멸될때까지는 조명은 계속 꺼두는게 좋습니다.

시아노가 잡히기까지는 몇일에서 일주일 정도 걸립니다.

시아노 박테리아를 잡는데는 바실러스 균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바실러스는 그람양성균으로 다ㅏㄴ백질을 분해하는 능력이 탁월하다고 합니다.

바실러스는 잡균을 이기고 번성하기 때문에 악성균인 시아노를 퇴치하는데 사용된다고 합니다.

바실러스는 시아노가 사라질때까지 이틀 정도 간격으로 두 스푼정도 소량을 수조에 투입한다고 합니다.

바실러스로 효과를 본 분들도 있고 저도 시아노가 번지는 초기에 바실러스로 잡은 적이 있습니다.

그외에, 과산화수소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과산화수소를 시아노가 번진 소일쪽에 스포이드나 주사기로 투여하고 소일 속에도 시아노가 번졌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소일 속에도 스포이드나 주사기를 집어넣고 과산화수소를 투여합니다.

과산화수소는 세포를 산화시켜서 죽게 만듭니다.

직접 맞게 되면 상당히 치명적이기 때문에 물고기나 수초에게 직접 분사하면 안됩니다.

결국 여과 미생물까지 죽이기 때문에 수조에는 시아노가 번진 곳에 적당히 사용하고 시아노를 박멸한 후에는 환수조치가 필요합니다.

플로엑셀은 이끼제거엔 효과가 있지만 시아노 박테리아 제거엔 효과가 없다고 합니다.

결론은 에리스로마이신을 쓰면 생물에게 안전하면서도 시아노를 쉽게 박멸할 수 있다는 겁니다.

한자수조에는 두알정도, 두자수조에는 서너알 정도가 적당할 듯 합니다.

적게 사용하면 완전히 박멸되지 않기 때문에 또 생길수가 있습니다.

그렇게 박멸되지 않고 살아남은 시아노는 마이신에 내성을 지닐수 있으므로 충분한 양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호수의기사의 쉼터 http://blog.naver.com/thinkpjk/1301294259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