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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제가 키우고 있는 열대어 입니다.
시클리드 중에서도 화려한 발색과 온순함을 자랑하는?매력적인 어종입니다.
피콕에 대해 너무 잘 정리된 글이 있어 그대로 올려 봅니다.? - 그루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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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위 합스 피콕 계열 열대어. (라라쇼핑몰에 피콕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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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4월 7일 아쿠악스 AQUAX 홈페이지에 예진님께서 올려놓은 글을
(아주 조금) 수정해서 올려놓습니다. 문제가 된다면 바로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너무 좋은 자료인것 같아서...? (담뽀뽀 물곤님)
The Peacocks of Lake Malawi (말라위 피콕 시클리드) from cichlid-forum.com
by Marc Elieson
흔히 피콕(Peacock)이라고 불려지는 말라위호 합스계열 시클리드는 그 특유의 매력으로
인해 과거 삼십년 이상 애어가들의 사랑을 받아왔는데, 가장 큰 매력중의 하나는 타 시클
리드들이 따라올수 없는 수컷의 화려한 발색임. 피콕(=공작새)이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수컷이 자라서 성어가 되면 무지개색의 화려한 발색을 보여줌.
(단, 암컷과 중성어는 화려하지 않음)
중성어 시기에는 칙칙한 은색 또는 밤색을 띄지만 성어가 되면서 밝은 청색, 황갈색, 밝은
노랑, 진한 적색 그리고 오렌지색으로 변해가며 이러한 색들이 그때그때의 분위기나 환경에
따라 변하는 타 시클리드와 달리 항상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애어가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임.
말라위 므브나(음부나) 또는 하프크로미스는 적의를 나타낼 때나 산란기에만 플레어링
(지느러미를 활짝 펴고 최상의 발색을 보여주는... 뭐 그런 행위)를 하는데 반해 피콕
숫컷은 거의 언제나 그러한 모습을 보여줌. 피콕의 또 다른 매력은, 타 시클리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순하다는 점으로 커뮤니티 어항을 구성 시 타 어종과 부담 없이 합사할 수 있으며,
번식이 쉽고, 번식 시 타 어종에게 관대하다는 것임.
위와 같은 매력으로 인해 초보 애어가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물생활을 한 애어가들에게도
인기를 얻고 있음.
피콕시클리드라 함은 Aulonocara속에 속하는 종을 칭하는 것으로서, 이속에 속하는 종은
옆구리를 따라 형성된 커다란 측선이 특징임. (측선 = 물고기 옆구리를 따라 늘어서 있는
구멍 뚫린 비늘을 말하며 압력을 감지하는 신경과 연결되어 있어 이를 통해 주변의 진동과
전기적 충격 등을 감지함. 피콕은 타 어종에 비해 측선이 발달되어 있기 때문에 포식자의
접근을 쉽게 감지할 수 있으며, 또 쉽게 먹이를 찾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음.
특히 얼굴부분에는 상대적으로 비늘이 적기 때문에 커다란 측선을 쉽게 관찰할 수 있으며,
마치 플룻에 뚫려 있는 구멍처럼 보임)
실제로 Aulonocara는 그리스 어인 Aulos (=피리, 관악기)와 Kara (=머리)가 합쳐진 것으로
직역하면 피리대가리(??)라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음.
가시거리가 짧은 수심이 깊고 어두운 곳에 서식하기 때문에, 잘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물의 진동을
감지해 먹이를 찾고 포식자로부터 도망치기위해서 측선이 과도하게 발달한 것으로 보이며,
주로 호수바닥에 서식하는 작은 무척추동물을 먹이로 삼기 때문에 거의 항상
호수바닥에서 발견되는데, 호수바닥을 움직임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글라이더가 활공하듯이
천천히 유영하면서 머리 쪽 측선구멍을 통해 소형무척추동물의 미세한 움직임을 감지하여
먹이를 찾아 모래와 함께 먹이를 삼킨 후 모래는 아가미를 통해 배출함.
어항에서는 바닥에 무척추동물이나 갑각류가 서식하는게 아니라 이런 습성을 보기 어려움.
어항사육 시 대부분의 사료에 잘 적응하며, 푸른 발색을 살리기 위해서는 스피룰리나를,
붉은 발색을 위해서는 크릴새우류를 급여해주면 효과가 좋음.
노란색의 경우 시판되는 사료에 충분하게 노란색색소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노란색 발색을
위해서 따라 별도의 먹이를 준비할 필요는 없음.
냉동사료나 생먹이를 일부러 공급할 필요는 없으며, 고단백의 사료를 충분히 급여하는
것으로 충분함. 중성어의 경우 플레이크 사료만으로 충분하지만, 성어의 경우 Pellet형
사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음. 주는 대로 받아먹는 므브나와는 달리 피콕은 기질이 온순하기
때문에 먹을 수 있는 양만큼만 적당히 규칙적으로 급여해주면 됨.
피콕이 서식하는 자연환경에 맞게 어항을 구성해주는 것이 중요하며 바닥재는 가는 모래
종류가 좋음. 입자가 크거나 날카로운 바닥재는 피콕의 습성(모래와 함께 먹이를 먹는)상
아가미에 상처를 줄 위험성이 있음. 또한 산란 전에 숫놈이 얕은 크레이터(구덩이)를 파는
점을 감안하면 고운모래를 바닥재로 사용하는 것이 좋음.
Rock Dweller로서 자연 상태에서의 서식지가 모래개활지와 바위가
접하는 지점의 바위틈새임을 감안하면 어항에서도 이와 동일한 환경을 만들어줄 필요가
있음. 산란장소로 사용할 모래개활지를 만들고 그 주변에 바위를 쌓아 은신처로 활용할 수
있는 동굴이나 틈을 만들어 주면 됨. 바위대신에 입구가 좁은 토분을 사용하거나 토분과
파이프를 실리콘으로 연결하여 은신처를 만들어 주어도 효과가 있음.
다른 말라위 시클과 달리 수초를 먹지 않기 때문에 수초를 심을 수는 있으나 땅을 파는
습성 때문에 수초뿌리가 뽑히는 경우가 있으므로 잘 뽑히지 않는 지점에 (바위 틈, 토분
등..) 심는 것이 좋음. 모스류는 유목이나 돌에 활착시키면 되고 일반수초는 토분이나 바위틈에
심는 것이 좋음. 자연 상태에서는 어두운 지역에 서식하지만, 어항형광등빛에 쉽게
적응하므로 수초 성장을 위해 원하는 만큼의 조명을 유지해도 크게 문제가 없음.
열대지방에 위치한 거대호수이기 때문에 수온이나 수질의 급격한 변화 없이 말라위호의
수질은 강알칼리성이며 표면온도는 계절과 지역에 따라 평균 23-28℃를 유지하고 있음.
어항에서도 이와 비슷한 조건을 유지해줘야 하며, 수온의 급격한 변화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뢰도 높은 히터를 사용해야 함 (물 1갤론(1갤론=3.785298리터) 당 히터용량 3와트)
수질은 경수로서 GH와 KH를 10이상 유지하여야 하며, 10이하로 떨어질 경우 PH 변화가
심해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함. 경도를 올리는 가장 경제적인 방법은 산호사 등의 석회질
바닥재나 돌을 사용하는 것으로서 이정도의 조치만 취해줘도 PH를 7.8-8.0 정도 유지할
수가 있음.
자연 상태에서 수컷은 단독생활을 하며 은신처를 중심으로 직경 0.5m의 영역을 가지고
생활하며 암컷은 단독 또는 작은 무리를 이루어 수컷의 영역 근처에서 생활함.
이러한 자연 상태에서의 습성과 선배 애어가들의 경험을 종합해 볼 때 수컷 1마리에 암컷
2-3 마리를 한 어항에서 기르는 것이 가장 좋음. 어항에서의 번식은 어려운 편이 아니며
산란은 보는 사람이 흥분할 정도로(?) 격렬하게(^^;) 장기간에 걸쳐서 이루어짐.
자연 상태에서 수컷은 은신처 근처에 작은 크레이터(구덩이)를 판 후, 핀을 세우거나,
측선을 검게 물들이거나, 순간적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등의 행동으로 암컷의 유도하고,
암컷이 접근해 오면 미리 준비해둔 구덩이로 유도하여 산란이 이루어짐.
암·수가 T-position을 형성한 후 구덩이 주변을 수차례 선회하다가 암놈이 알을 떨어트린
후 입으로 물기 위해 다가서는 순간 수컷이 알을 수정시킴.
이러한 동작을 암놈이 흥미를 잃기까지 십수회 반복하며, 산란이 완료되면 암컷은 알을
입에 문채로 부화시키는데, 약 21-28일이 소요됨.
치어가 날기 시작할 때 암놈이 치어를 뱉어내며 자연 상태에서는 이후 1주 정도 암컷이
치어를 보살피지만, 어항에서는 이런 행동을 하는 경우가 드문 편.
암놈크기에 따라 보통 12-50개의 알을 낳으면 어미가 뱉어낼 시기의 치어는 10mm까지
성장해 있음. 수온이 높을수록 (26-28℃ 사이) 산란이 잘 되며, 아울려 알의 부화속도도
빨라져 암컷이 치어를 입에 물고 있는 시간이 줄어들고, 결과적으로 산란주기가 단축되는
경향이 있음.
공간이 제한되어 있는 어항에서 산란 후 몇일 간은 수컷이 암컷을 심하게 몰아내게 되는데
이때를 위해 암컷의 은신처를 만들어줄 필요가 있음. 알을 물고 있는 동안 암컷은 아무것도
먹지 않기 때문에 매우 약해져 있는 상태이며 이 상황에서 수컷에게 집중적으로 공격을 당하면
알을 뱉어내거나 하기 때문에 은신처를 반드시 만들어 주어야 함.
가장 좋은 방법은 암컷이 알을 문후 뱉어 낼 때까지 별도의 어항에 격리하는 것이지만,
산란 직후 암컷을 잡아서 격리하면 그로인한 스트레스로 알을 먹거나 뱉어버리는 경우가
있으니 몇일 두고 본 후 격리하는 것이 좋으며, 치어를 뱉은 후에도 1주일 정도는 격리어항
에서 체력을 회복시키는 것이 좋음. 정상적인 경우라면 8주 간격으로 산란을 하며
(치어를 뱉고 4주 후) 규칙적인 물갈이 및 고단백의 먹이를 급여하는 것이 원활한 번식의
지름길임.
피콕은 다른 여러 종류의 말라위시클과 합사가 가능하며, 특히 성격이 온순하고, 중간
사이즈인 하프클로미스속과의 합사가 가장 원만하며 Copadichromis, Cyrtocara,
Placidochromis, Protomelas, Otopharynx, Nyassachromis, Sciaenochromis 속에 속하는
시클과의 합사도 잘 이루어짐.
반면에 므브나(음부나)와 Labeotropheus, Petrotilapia, Metriaclima,, Pseudotropheus 같이
성격이 거친 종류와의 합사는 어려움. 므브나의 경우 서식지가 피콕과 유사한 바위지역이지만,
서식지의 수심이 다르기 때문에 자연 상태 에서는 만날 기회가 거의 없음.
(므브나/음부나 : 5m 이하, 피콕 : 6-40m 사이)
서식지 수심이 다른 이유는 므브나의 경우 이끼류를 먹기 때문에 이끼가 번성할 수 있는
조건인 풍부한 광량을 얻을 수 있는 수심 5m이하의 지역에 서식하고, 반대로 피콕의 경우
이끼가 번성할 수 없는 (빛이 들어오지 않는) 수심이 깊은 지역에 서식하기 때문임.
므브나와 피콕을 합사할 경우 므브나의 고약한 성격때문에 피콕이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성장둔화, 발색저하, 돌연사등의 문제가 발생함. 십수 가지의 체색을 띄고 있는 피콕을
키우다보면 어느새 왜 애어가들이 30년이 넘게 피콕을 키워오고 있는지를 금방 이해하게
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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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담뽀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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