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피를 키우다 보니 얘들의 왕성한 식욕으로 분명 배가 빵빵하게 터질거 같은데도 주는데로 다 먹으려고 난리를 칩니다.

저도 물생활 한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초창기때 구피들이 먹이 잘먹는거 보니 기분이 좋더군요

사람이나 동물이나 잘먹는 사람보면 기분이 좋아지는게....

잠깐 말이 샜구요 ㅋㅋ

저의 실수로 인해 알게 된 것들을 한번 적어볼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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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를 자주 많이 주다보니 구피 배는 항상 빵빵하고 똥을 주렁 주렁 단채로 계속 먹이를 먹더군요

저래도 될까? 그래도 잘먹으니 뭐 됐지.... 생각했는데

어느정도 물생활 하다보니 그로 인해 배설물이 바닥재에 많이 쌓이고 수조내의 여과싸이클이 깨질정도로

수질이 악화되어 구피들이 시들시들해져서 하루에 몇마리씩 죽어나가는 걸 봤습니다.

그때만 해도 먹이를 잘못 주는거 때문이라는 생각은 전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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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한맘에?구피들에게 관심도 적어지고 그냥 될대로 대라지 생각하며? 하루 두번 출근전과 집에와서 밥먹고 씻고 난후

대충 티스푼으로 조금 퍼서 던져주고 쳐다 보지도 않았습니다.

그 이후 구피항에 작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사람도 시간밥을 먹어야 건강해 지듯이(갑자기 군대시절생각이...ㅋ) 동물들도 별다르지 않은거 같더군요

이렇게 시간밥 챙겨주고?먹이양도 조금만 주니?수조내 배설물도 안보이고 스펀지 여과기도 깨끗하고 물도 엄청 맑아졌습니다.

물에서 비린내가 심하게 났던것도 거의 사라지고요

티스푼으로 조금 퍼서 던져준거는 1분이내에 바닥에 떨어진거까지 모두 사라지더군요. 아니 거의 순식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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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끔씩 술먹고 밤에 밥안주고 아침에 힘들게 일어나서 밥안주고 출근하는때가 종종 있었습니다.

하루 이상을?꼬박 굶긴거죠....미안한맘이;

근데 그렇게 굶기고 나면 다음날 먹이줄때 보니 오히려 바닥재부터 수조내부가 오히려 더 깨끗해지더군요

첨엔 구피가 지 똥까지 춥춥 빨아먹는건가 생각했는데

지금은 박테리아가 매일 분해해도 넘칠 양만큼의 배설물이나 먹이찌꺼기 등 남아있던 것들을 먹이 급여를 하루정도 안하는 동안 박테리아들이 그것들을 다 분해하는거라 생각하고있습니다.

만약 이게 맞다면 그래서 수조의 물이 더 투명하고 맑게 느껴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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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먹이 투여량은 구피들이 1분이내에 다 먹을수 있는만큼만 한번에 주지 않고 두세번 정도 손으로 줍니다.

일주일에 하루는 아예 밥을 안줍니다. 쫄쫄 굶기죠 ㅎㅎ 그다음날 밥줄때 구피들 환장합니다

활동성도 더 좋아지는거 같아요 몸매도 더 좋아지는거 같고(그냥 제느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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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이틀 심지어는 휴가철 4일동안 밥을 못주었는데도 굶어죽는 구피는 못봤습니다.

지들끼리 약한넘 하나 잡아먹은건지 그사이 운좋게 치어가 태어나 그것들을 잡아 먹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하루정도는 굶겨보시는게 수질관리나 구피들 활동성과 몸매교정(?)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비만 돼지구피는 싫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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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내용이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저도 바꾸게요 ㅎㅎ

제가?경험했던것을 토대로? 제 생각만으로 쓴글이라...

그래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