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abolism.... 우리말로 '신진대사' 입니다.

1614년 산토리오 산토리오라는 학자가 처음으로 연구하기 시작한 학문으로 간단히 말해서 '먹고 싸는'것을 다루는 것입니다.

사람이 먹은 밥이 어떤 소화과정을 거쳐 양분으로 흡수되고 저장되는 것인지(catabolism), 그리고 그 양분이 어떤 과정을 통해 소모되는지(anabolism) 이렇게 크게 두 분야로 나뉘어집니다.

이와 관련하여 공부해야할 생물학 과정이 드럽게 광범위하고 저도 잘 모르기 때문에 생략.ㅎㅎㅎ

아무튼 신진대사는 노화, 비만과 다이어트, 단체급식 등과 관련해서 필수적으로 알아야할 아주 재미난 생물학입니다. 

신진대사의 주기, 그러니까 한번의 식사후 활동을 하고 다시 허기를 느껴 식사를 해야하는 주기는, 사람의 경우 보통 하루에 두세번 정도입니다.

신진대사의 주기는 생물체의 크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항온동물이냐 변온동물이냐, 육식이냐 초식이냐, 활동성이 많은 종류냐 혹은 활동성이 적은 종류냐에 따라 세부적으로 달라집니다.)

보통 사람을 기준으로 해서, 사람보다 클수록 신진대사의 주기가 더 길어지고, 사람보다 덩치가 작을수록 신진대사의 주기가 짧아집니다.

야생의 코끼리나 호랑이는 사람보다 긴 신진대사의 주기를 갖습니다. 대신 한번에 먹는 양이 훨씬 많지요. 호랑이 같은 육식동물은 단백질섭취를 많이 하기 때문에 초식동물에 비해 먹는 양은 적더라도 생활하는 데 무리가 없습니다.(우리가 고기 많이 궈먹고 속이 든든하면 다음 끼니때 밥생각이 별로 들지 않는 것과 비슷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