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재를 사육하면서 느끼는 가장 큰 즐거움을 번식 그리고 탈피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岩波科?ライブラリ?生きものザリガニ의 탈피에 관한 글을 소개해봅니다.

탈피를 마친 가재는 어느정도 시간이 경과하면 자신이 벗었던 갑각 껍질을 먹기 시작합니다.

이런 일련의 가재의 습성을 보면 탈피각에 칼슘이 포함되어 있어 이러한 탈피각을 먹는 행동으로 다시 칼슘을 보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일반적인 생각과 동일하게 칼슘 성분은 가재의 갑각을 딱딱하게 만들어주는 작용을 합니다.

그리고 담수에서는 가재가 칼슘 성분을 쉽게 섭취하기가 힘듭니다.

그렇기에 탈피를 통해 이미 벗어낸 옛 갑각 껍질에는 새로운 갑각을 딱딱하게 하는데 필요한 칼슘 성분이 있어 이것을 섭취하는 것으로 다시 칼슘 성분을 섭취한다는 가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가정[ 갑각 껍질에는 정말로 칼슘이 포함되어있는지 ]을 확인하기 위해서 山口 恒夫 (야마구치 츠네오)씨의 실험을 소개합니다.

먼저 탈피를 한 개체로 부터 탈피각을  섭취를 하지 못하게 계속해서 탈피각을 건져내는 실험을 실시하였습니다.

그러자 실험군의 몇몇 개체가 건강상의 트러블을 보이며 약체사를 하는 실험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실험으로 탈피각에는 칼슘이 있으며 이것을 섭취하지 못하면 칼슘 부족 현상이 올 수 있다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실험에 의하여 이 가정은 틀린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 실험은 다음과 같습니다.

가재의 脚(다리)를 떼어내어 가정용 식초에 넣으면, 탄산 가스의 거품이 나오며 껍질 부분이 부드럽게 변합니다.

이것은 식초의 酸(산)에 의해서 가재의 갑각 부분에 포함되어 있는 탄산 칼슘 성분이 녹아내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탈피직후의 가재를 식초에 넣으면 탄산 가스의 거품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동일하게 이미 벗은 탈피각을 식초에 넣어도 역시 거품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으로 탈피후의 새로운 껍질이나 벗어놓은 탈피 껍질에는 탄산 칼슘이 포함되지 않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탈피를 한지 얼마 경과되지 않은 개체는 칼슘부족 상태에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탈피직후에 먹는 헌 탈피각에 칼슘 성분이 포함되어 있지 않는다면 가재는 어떻게 부드러워진 자신의 갑각을 다시 딱딱하게 변화시키는 것 일까요.

그 비밀은 바로 가재의 체내에 숨겨져 있습니다.

가재는 탈피를 통해서 부드러워진 갑각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서 서둘러서 딱딱하게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가재는 이러한 것에 대비하여 비장의 무기를 갖고 있습니다.

그것은 가재의 위 안에서  형성되는 결석의 일종으로 과거 동북 아시아와 유럽에서 약으로 사용되어 왔던 위석(胃石)입니다.

색은 유백색으로 큰 것은 1Cm가 넘기도 하며 錠?(정제:알약)모양을 보입니다.

이 위석을 식초에 넣으면 탄산 가스 거품이 나옵니다.

성분을 분석한 결과 위석에는 탄산 칼슘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습니다.

위석은 탈피전 가장크게 발달하여 탈피가 끝나면 수일뒤 사라져 버립니다.

탈피에 동반되는 체내에 부족하기 쉬운 칼슘을 일정기간 貯蓄(저축)하여 탈피후 빠르게 용해하여 체내로 칼슘을 보급합니다.

가재의 몸은 이러한 미묘한 씨스템으로 부족하기 쉬운 칼슘을 보존하여 손실없이 사용합니다.

탈피 직전의 위석은 왼쪽 아래의 원안의 모양처럼 부풀어 올라서 탈피를 알리는 신호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 사진은 탈피를 끝내고 위석이 흡수된 뒤의 사진

그러면 칼슘 성분이 없는 탈피각을 가재가 먹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것은 탈피를 통해서 막대한 체내의 에너지를 사용하였고 가재가 탈피후 일정 기간 움직일 수 없기에 가장 섭취하기 쉬운  이미 벗은 껍질로 영양을 보충하는 것 입니다.

또한 천적으로 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껍질을 먹어서 없애기도 합니다.

하지만 혹 아직 밝혀지지 않는 어떠한 가재의 몸에 필요한 특정 성분이 있을 수 있기에, 탈피를 한 개체가 탈피각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게시글 출처 : http://blog.daum.net/rooriroori/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