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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03 19:12

정신줄 놓은 일

(*.163.245.182) 조회 수 6829 추천 수 0 댓글 2

요즘 이사 후유증에 무덥고 잠 설치고 입맛없다 보니 체력과 지력  떨어지고...

 

어젠가 그젠가 물건 필요해 사러 나갔습니다. 단지네 공판장에 가서 제법 많은 걸 사들고 오는데...

 

땀은 삐질삐질... 1 층에 들어서는데 ..젠장 엘리베이터 점검한다고 동작을 안하네요.

 

네 요즘 단지네 엘리베이터 점검기간입니다.

 

헐... 이런 타이밍에 이렇게 무거운데... 제가 11 층 삽니다.

 

할 수없이 무거운 것 들고 올라갑니다. 약간 어질 어질 합니다. 땀이 비오듯 셔츠가 젖어갑니다.

 

근데? 11 층에 오니 현관문이 낯섭니다. 어! 하면서 보니 우리집 번호가 아닙니다. 분명히 첫번째 칸으로

 

왔는데 왜? 10 호가 ??? 저희집 끝칸으로 8 호입니다. 덴장............계단 창문으로 보이는 동...

 

다른 동이었습니다.  하나 앞동으로 들어온 것입니다. 이 동은 10 호 까지 있었던 겁니다.

 

여전히 엘리베이터는 무동작... 다시 내려오는데 화도 나고 땀이 눈으로 들어갑니다.

 

갑자기 너무 한심해집니다. 다시 걸어내려와 우리동으로 오니 1 층에 있는 어린이집 아이들이 제 앞으로

 

병아리들 처럼 줄 붙잡고 줄서서 이동합니다. 이젠 팔도 아파옵니다. 3,4 살 아이들 이랍니다.

 

아이들 추월할 수 없습니다. 새싹들인데 뒤에서 저도 느린 걸음으로 아이들 따라갑니다.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오는데 .... 정신줄 놓는다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 이런 황당한 일은 태어나 처음입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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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David
  • profile
    [레벨:22]마가리프 2013.07.03 19:16 (*.111.111.111)
    저도 이전에 술먹고 옆동으로 올라갔던 적이 한번 있었죠.ㅎ
  • profile
    [레벨:100]씨즈 2013.07.05 07:40 (*.111.111.111)
    저도 마가리프님 같은 적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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