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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과재 성능 실험 【모모타로 박테리아하우스 VS 에하임섭스프로 VS 세라 시포락스 VS 시랙스 라이브세라믹 VS 시켐 매트릭스 VS 아마존 프리필터스펀지】

by 눈물님 posted Nov 1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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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실험은 나름의 성과가 있었답니다. 제 나름대로는 최대한 정확하게 실험하였고 실험사진은 색보정 작업등이 일체 없는 순도 100프로의 사진임을 알려드립니다.

 

그렇지만 역시 사람이 하는 일이다 보니 여과재 위치변화와 에어레이션 강도의 차이 등으로 오차가 있을 수 있음은 알려드립니다.

 

 어떤 여과제가 같은 양으로 얼마나 빨리 수조에서 생성된 해로운 암모니아와 아질산을 제거 하는가를 알아 보는 목적으로 실험하였습니다.

 

실험방법은 미리 말씀드린대로 숙성된 각각의 여과재에 5ppm의 암모니아수를 투입하여 시간 변화에 따른 암모니아,아질산,질산염,ph 등을 측정함으로서 어떤 여과재가 본연의 기능인 생물학적 여과기능을 얼마나 빨리 잘 수행하는가 에 대한 비교입니다.

 

마치 100퍼센트 환수 후에 유기물이 부패하여 암모니아가 발생된 것과 같은 환경에서 어떤 여과재가 더 빨리 수중생물에게 해로운 물질을 덜 해로운 물질로 바꾸는 작용을 하는가에 대한 실험입니다.

 

사실 암모니아수 5ppm 은 정상적인 어항에서는 나올수 없는 수치입니다. 0.01ppm 만 되어도 구피의 경우 심각한 타격을 받는다고 테스트 시약에 명시되었더군요. 하지만 각 여과재의 능력을 보다 확실하게 분별해내기 위해 이와 같은 실험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약 20일간 숙성시킨 여과재 숙성방법을 잠깐 소개드리면 먼저 6가지의 500ml의 여과재를 같은 통에 담아 5ppm의 10리터의 암모니아 수를 첨가하고 에어레이션을 해주어서 여과재를 숙성시켰습니다. 또 빠른 숙성을 위하여 생박테리아제 ‘네오A’ 와 제 어항 상면의 스펀지 등을 투입하였습니다. 아래의 링크에 나온 암모니아수로 물잡는 법을 참조하였습니다.

 

http://www.mooltong.net/xe/571440

 

아래사진이 최초 셋팅 사진이구요. 2-3일에 한번 암모니아 수치를 모니터 하면서 숙성정도를 파악하였답니다.

1.jpg

 

5일 정도 후 좀더 빠른 숙성을 위해 아래사진과 같이 외부여과기를 이용 물을 순환해줌과 동시에 히터로 물의온도를 30도 정도로 유지하였습니다. 또 약간이나마 위치에 따른 유불리를 상쇄하기 위애 숙성통 안에서 여과제의 위치도 2-3일에 한번 바꿔 주었습니다.

 

5월15일 수요일에 통속의 물이 2ppm 암모니아 농도가 되도록 투입하여도 24시간안에 암모니아와 아질산이 0으로 측정 되는 것을 확인하고 여과재가 충분히 숙성되었다고 판단 금요일 새벽 실험을 시작하였습니다.

정확한 날짜는 4월 29일 여과재 숙성을 시작하여 5월17일 새벽1시 부터 숙성된 여과재로 실험을 시작하였구요.

본격적인 실험시 측정간격은 12시간 간격으로 2-3 일간 측정하기로 계획하였습니다.

 

자~~~ 이제 본격적인 실험방법입니다.

아래사진과 같이 1.3리터 정도의 각각의 통에 숙성된 여과재를 넣고

새로받은 물에 약 5ppm 의 암모니아수를 만들어 1리터씩을 투입하엿습니다. 또 각각 에어레이션을 해주었습니다.

2.jpg

 

에어레이션은 5W 2구 자크노 에어펌프를 6개로 분기, 콩돌을 달아 해주었구요.

각 통마다 최대한 동일한 강도의 에어레이션이 되도록 밸브로 조정을 하였습니다.

 

여과재에 암모니아수를 넣기전에 아래사진과 같은 방법으로 각각의 통에 1차실험에서 측정한 무게에서 200g이 더 되도록 숙성된물 (숙성 통안에 있던잡힌 물) 을 넣었습니다.

3.jpg

이렇게 한 이유는 최초  여과재 무게와 숙성된 상태에서 물을 머금고 있는 무게가 여과재 마다 달라서 순수한 여과재 무게 이외에 더하여진 물이 같은 모두 같은 양이 될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답니다.

 

이제부터 측정결과 입니다.

 

아래 사진은 각각의 물통에 투입전 5ppm 으로 만든 암모니아수의 암모니아,아질산,질산염,ph 를 측정한 최초측정 결과입니다.

4.jpg

 

당연한 이야기지만 암모니아가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고 아질산 질산염 은 제로입니다.

PH는 실험전 암모니아수를 만들때 에어레이션으로 염소 성분을 제거한 물을 사용햇기 때문에 때문에 약간 높은 ph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시간변화에 따른 암모니아 수치입니다. 맨 좌측사진이 최초 셋팅시 측정값입니다. 그후 각각의 사진 왼쪽에 측정시간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좋그맣게 약자로 표시했지습니다. 맨좌측 상단부터 모모타로박테리아하우스- 에하임 섭스프로 - 세라시포락스 구요 그아랫줄 좌측부터 라이브세라믹 - 시켐매트릭스 - 아마존 프리필터 스펀지 입니다.

 

5.jpg

 

아래사진은 보시기 편하게끔 시간순으로 도표를 만들어봤습니다.

6.jpg

 

 

특히 한 점은 브랜드 네임을 고려했을때 세라 시포락스가 의외로 부진한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제가 벌크를 산 이유인지 아니면 제가 다른 실수를 하였는지는 몰라도 다른 여과재에 비해 상당히 실망스러운 결과를 보여주었던 것 같습니다.

 

모모타로 박테리아 하우스도 가격에 비해선 조금 실망스러웠구요.

암모니아 실험에선 라이브세라믹이 가장 빠르게 암모니아를 분해 한 것으로 보이고 섭스프로가 그 다음이네요.

 

아래사진은 아질산 수치 변화입니다.

 

7.jpg

 

마찬가지로 도표입니다.

8.jpg

 

특이할 점이라면 시켐 매트릭스의 경우 암모니아 수치는 그런대로 떨어졌습니다만 아질산의 경우 상당기간 오래 지속되는것을 볼수 있습니다. 아질산을 분해하는 박테리아가 활착되지 않은것일까요?

 

또 에하임 섭스프로의 경우 재질때문인지 구조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질산이 싸일틈이 없이 광고대로 신속하게 분해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디스커스가 특히 아질산에 약하다지요? 

 

아래사진은 질산염 수치 변화입니다.

 

9.jpg

 

마찬가지로 도표입니다.

10.jpg

질산염 수치 측정결과는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의외  였습니다.

사실 이 실험전 축적된 질산염을 혐기성 박테리아가 분해하는 과정은 거의 기대하지 않았습니다만 36시간째부터 섭스프로와 라이브 세라믹의 경우 놀랍게도 질산염 제로였습니다. 박테리아 하우스의 경우도 48시간째는 제로을 가리켰습니다.

 

제 휴대폰 사진기 문제점 때문에 실제보다 노란색이 잘 표현되지 않았습니다만

실제로 보면 36시간째 질산염 데이터는 라이브세라믹과 섭스프로 가 노란색을 띠는 질산염 제로 인 결과를 보입니다. 질산사이클의 완벽한 완성이라고 박에 할수 없네요. 개인적으로 이 결과가 가장 놀라웠답니다.

 

이 결과를 보고 디스커스의 경우도 여과능력만 받쳐준다면 무환수 어항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구요.

질산염이 치명적인 산호어항에서의 외부여과기 사용을 고려해볼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마지막으로 PH입니다.  아래사진이구요.

11.jpg

 

마찬가지로 도표입니다.

12.jpg

 

 

PH의 경우 최초이후 변화폭이 크지않아 36시간째 측정은 패스 하였습니다.

사실 48시간의 짧은 측정기간이라 여과재에 따른 PH변화를 알아보기에는 부족한 듯 보입니다. 

 

재미있는 점은 아주 약간이지만 질화과정을 끝낸 여과재에 있던 물의 PH가 약간 상승 한것을 볼 수있습니다.

사진보다 실재로 보면 더 확연합니다.

질화과정시 PH가 하락했지만 계속되는 에어레이션으로 약간 상승 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보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측정결과는 이상입니다. ^^

 

제가 이런실험을 한다고 저희 동네 수족관 사장님께 말씀드렸더니 그걸 뭐하러 하냐고

하시더군요. 이런 저런 여과재가 좋다고 하시면서요. 또 오래 묵으면 싸구려도 좋다 라는 말씀도 하시구요. 뭐.. 나중에는 실험결과 나오면 알려달라고 말씀도 하셨습니다. ^^;

 

그런데 저는 막연히 ‘이것이 좋다’ 보다 는 좋으면 얼마나 좋은지 에 대한 최소한의 객관적인 자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한정된 돈 안에서 물고기 키우려면 이것저것 사야할 것도 많은데 가장 중요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여과라는 기능을 담당하는 여과재라면 더더욱요.

 

사실 저희동네 수족관 사장님은 좋은 조언 많이 해주시는 나이스가이 랍니다. 혹시라도 보시면 오해없으시길 바랍니다.^^

 

또한 이번 실험을 진행하면서 제가 새롭게 느낀점이 있습니다. 어떤 여과재가 좋은가를 떠나 물이 잡히는데 걸리는 기간이 기존에 가지고 있던 저의 생각보다 훨씬 많이 걸린다는 것 이었습니다.

 

호기성 박테리아의 먹이격인 암모니아와 에어레이션, 온도, 기존어항의 스폰지국물, 생박테리아제 등의 나름 조건을 최적화 하였는데도 여과재가 숙성되었다는 판단이 드는 데 20일 정도의 시간이 걸리더군요. 만약 최초 셋팅한 일반적인 어항에서라면 아마 두달 정도의 시간이 걸릴 수도 있을 겁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그날 당일 물고기 사서 염소중화제와 박테리아 활성제 수돗물에 풀어서 물고기 넣는 분들 참 많습니다. 얼마나 가혹한 환경으로 자신의 애완동물을 몰아 넣는 일인지 모르는 채 말이죠. 뭐... 성질급한 한국사람에게 어쩔 수없는 일일지도 모르겠지만요.

 

사실 남 이야기 할 것도 아닌 것이 제 경우도 이번에 디스커스 어항 셋팅 후 일주일 만에 디스커스 들을 넣었지요. 그간 제 카페에서의 글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런 후에 가슴 조리는 댓가도 치루었었구요. ^^;

 

지금 이 글을 보시면서 현재 어항 셋팅을 계획중인 분이시라면 충분한 숙성기간을 잡고

계획 하시는 것을 다시 한번 추천드리구요. ~~

 

그리고 정확한 날짜를 말씀드리긴 힘듭니다만 현재 2차 여과재 비교실험을 계획 중 입니다. 2차 실험엔 가장 많이 사용하시는 테트라쌍기의 스펀지, 그리고 가격에 따른 대처방안인 중국산 쌍기 스펀지, 광고문구상 가장 많은 박테리아 활착면적을 자랑하는 up고급세라믹 여과제, 최저가 여과제인 난석, 화산제 여과제인 폴라이트(또는 제주 화산사-신철균님께서 추천해 주신것인데 검색해보니 값이 아주 싸고 또 상품으로 나오더군요) 등을 비교해 보고자 합니다.

 

혹시이  실험방법의 문제점이나 개선방안 등을 지적해 주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또 다른 의견도 좋구요.^^

 

그럼 이것으로 시중 여과재 비교1차 실험 PART2 를 마치겠습니다.

 

지루하고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

 

원문 출처 : http://blog.naver.com/hongpro/140189459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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