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뒷쪽길로 나서면 작은 동산이 나옵니다. 이 작은 동산을 가운데 두고 여래개의 아파트 단지가 포위한 형태라 사방에서 사람들이 올라 옵니다. 그래서 산책하기 좋은 곳인데...
요즘 온도 올라가면서 온갖 날파리들이 설치고, 다니는 길 위쪽으로 애벌레 같은 것들이 실을 타고 내려와 가끔 얼굴에 부딪치기도 해서 산책 횟수가 줄어들고 있는데...
살인 진드기까지 설친다고 하니 더욱 더 망설여 집니다.
그래서 단지내 산책로 걷다 운동기구 잠깐 놀다, 벤치에 앉아있다 그냥 들어옵니다.
동산 산책은 오히려 겨울이 좋은 것 같습니다. 비록 눈이 많이 와 미끄러울때도 있고 눈이 녹아 진창인 길을 걷는 경우도 있지만 그래도 상쾌하거든요.
오늘보니 산책로 주변으로 밤꽃이 만발했습니다. 과수원 만큼은 아니더라도 이 작은 동산에 밤나무는 엄청 많습니다. 작년 가을엔 산책로에 온통 밤껍질이었다는...
벌레들 설치지 않는 겨울이 벌써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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