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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절 놀리던 그 소리들이.........

by 상어 posted May 1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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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안 보셨겠지만 저번에 학교에서 애들이 저를 거짓으로 놀린다고 했었죠?
얼마전 사회시간 제 짝꿍이 또 놀려서 하지말라,어쩌구저쩌구 하다

저만 걸려서 앞으로 나가 땅에 철퍼덕 앉아서 가만히 있는 벌을 받았습니다

망신스러웠죠.. 그러면서 생각해보았습니다 내가 오늘 몇번 놀리는 소리를 들었나

지금까지 몇 번 들었을까... 생각해보니 1000번은 족히 넘더군요........

벌이 끝나고 자리에 앉으니 또 짝꿍이 시비를 겁니다....

욱하는게 이런거구나 싶더라구요...

저는 제 책상에 애들이 해논 낙서를 다 지우다 보니

확실하게 끊어야겠다는 생각이 확연하게 들었습니다

그리고 요즘 말로 빡쳤죠......

그래서 짝이 밥먹고 오자마자 중학교 되선 진짜 처음으로 욕을 했습니다...제가 욕을 하는 걸 보고

짝이 좀 쫄아보이더군요 제가 원래 좀 착하고 순진한 스타일이라 욕할줄 몰랐나봅니다....

진짜 저도 그땐 흥분했던거 같습니다

여자애들은 괜히 지 친구편들고 그러나 진짜 머리 99%까지 올라온 저를 이길 수는 없었나봅니다

결국 제가 말로 이겼죠...... 그러나 짝은 말로는 사과하지 않았죠 뭐 부끄럽다나

그리곤 책상에 미안하다고 적어놨더군요.....

뭐 별로 성의가 없어보였지만 그래도 거의 화가 풀려있었습니다

그래도 짝하고 한 마디도 하지 않았죠

그런데 비록 애들이 안 놀리니 뭔가 허전하달까....?

여자애들은 놀리는거 말고는 저랑 별로 친하지 않았기에 아무도 저에게 별 신경쓰지 않더군요

그리고 저랑 그래도 어떨떈 재미있게 장난치던 제 짝도 제게 미안한지 피해다니더군요...

이제 생각하니 내가 왜 그랬나 좀 후회스러운 것도 있지만 후련하기도 하고

점심시간에 한거라서 못본애들이 3~4명 있어서 놀리는 애들도 있지만

전에 비해 아주 나아졌습니다

제 짝한테 미안합니다.... 괜히 벌받아서 짝한테 화풀이 한 것 같기도하고

저도 사과하고 싶은데 자존심도 있고.... 사과하면 또 놀릴지도 몰라

마음이 고민됩니다 그리고 제 짝은 우리만 인기 no.1이라서

지금 다시 안 친해지면 제 인맥도 적어질지도 모르고,,,,,,

편지를 쓸까 말로 할까 책상에다 적어놀까....

어떻게는 사과하고 싶은데..........

다른 분들 생각은 어떠신가요

사과해야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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