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풀 득치 했습니다.

갤러리에 제가 만들어 올렸던 출산항에서 드디어 첫번째 출산이 이루어졌답니다.

알풀 노멀이고. 3일 전부터 때가 된것 같다는 생각은 들었는데,

먹이 반응이 너무 좋고 잘 놀아서 그냥 몇일 더 두기로 했습니다.

어제 저녁에도 치어눈이 5~6개 하얗게 보일정도로 배가 나와있었지만.

L 자 각도 부족하고, 먹이반응도 좋고, 출산증후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이럴때 사용하려고 했던 출산항.

그 출산항에 단독 입수를 시켜놓고 한 일주일 지켜보려고 했죠.

그런데, 한 3일 뒤에나 나올줄 알았던 치어들이 오늘 출산항 사방에서 헤엄치고 있었습니다.

신기하게도 치어들이 어미를 피해 주로 몰려 있던 곳은

예상 밖의 오른쪽 수면 부근입니다.

W자 치어분리대 밑으로 떨어져 그 밑에 몰려 있을거라 예상했었는데,

그곳보다도 대부분의 치어들이 사진의 오른쪽 빈공간에 있어서 놀랐고,

어미가 있는 가운데로 들락 날락 거리면서 잘도 피해 다니더군요.

대략 20마리 이상 득치했으며, 출산항이 제역할을 한 것 같고, 앞으로도 요긴하게 쓸 것 같습니다.

가장 좋은게 주인이 스트레스를 안 받아서 좋습니다. 그냥 넣어 놓으면 되니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