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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치와 건망증

by 무극 posted Sep 1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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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망증 많은 아저씨가 메리어트 호텔에 약속이 있었다.

그런데 호텔 이름이 너무 어려워 "메리야스" 라고

기억하기로 하고 택시를 탓다.

 

"어서오세요. 어디로 모실까요~?"

그런데 택시를 타고나니 호텔 이름이

도무지 기억이 나지 않는 것이였다.

 

"그 호텔 이름이 뭐더라?

속옷이였는데.......

'난닝구' 비슷한건데........

혹시 거기 알아요~?"

 

그런데 기사는 정확히 메리아트 호텔에 도착했다.

 

"아~! 메리아트 맞아요. 맞아......

그런데 내가 난닝구라고 말했는데 어떻게 제 말을

알아 듣고 여긴 줄 아셨나요~?

대단하세요"

 

"뭘요... 어제는 전설의 고향도 갔다 왔는데요"

 

"거기가 어딘데요~?"

"예술의 전당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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