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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19 00:32

곰팡이병 치료후기

(*.163.245.182) 조회 수 44563 추천 수 0 댓글 5

얼마전, 새로 어항을 꾸미고 난후 몇몇 고기에게 곰팡이병이 발생했습니다.

질문게시판에도 도움을 청했었구요.

고민끝에 약욕만으로 힘들 것 같다는 생각에 환부에 직접 시술하였고,

현재 건강한 모습으로 완치 또는 회복중입니다.

정석은 아닐 수 있지만 제가 했던 방법을 올려 드립니다.

 

먼저, 준비물이 필요합니다.

 

작은 쟁반(또는 접시)와 물을 듬뿍 축인 행주(손수건도 괜찮습니다), 약품-골드엘바진, 세균성 안약과 면종이 필요합니다.

 

골드엘바진 용액에 약욕중인 고기들,

 

한마리씩 건져서 물을 잔뜩 묻힌 행주 위에 놓습니다.

 

면봉을 이용해 환부의 곰팡이를 제거합니다.

저는 이때, 골드엘바진을 면봉에 묻혀서 환부에 문질렀습니다.

이 과정에서 주의할 점은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과정을 마쳐야만 합니다.

그래야 고기들이 스트레스를 덜 받으니까요.

 

다음으로는 환부에 세균성 안질환치료제(안약)을 뜸뿍 발라주었습니다.

- 시술에 정신이 없어서 미쳐 촬영을 못했습니다.

저는 어머님이 사용하시던 안약을 썼구요.

어떤 분은 캄비숀 안연고를 사용한 분도 계시더군요.

굳이 안약을 사용하는 이유는 늘 습기에 노출되어야 하는 눈의 점막과 물고기의 비늘의 특징이 비슷할 것이라는 가정하에 사용했습니다.

시술이후에 수온을 올린 어항에 투여하였습니다.

 

결과는.....

대성공입니다. 비단잉어는 완전히 완치가 되었구요.

미꾸라지는 대부분의 상처가 완치되고 가장 큰 환부는 아물어가고 있습니다.

사실, 직접 시술한다는 것이 흔한 일도 아니고 걱정도 되었는데 성공적이어서 공유해 봅니다.

곰팡이병이 잘 걸리지 않는다는데 어항이동과 수온급하락으로 걸렸던 것 같네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
    [레벨:8]울트라맨이야 2012.12.19 01:02 (*.111.111.111)
    저도 직접 곰팡이병에 걸린 시밀리스를 잡아서 핀셋으로 곰팡이만 떼어준 적이 있었는데 다행히도 완치되어 치어까지 낳고 잘 살아줬던 적이 있었답니다. ^^
  • ?
    [레벨:0]은애 2012.12.19 11:26 (*.111.111.111)
    다행이도 치료로 인해 점점 좋아지고 있다니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아줬음 좋겠네요~ ^^ 물생활인님 완젼 의사같애요 ^^
  • ?
    [레벨:4]승준서영맘 2012.12.19 15:29 (*.111.111.111)
    저두 플래티가 곰팡이병에 걸려서 면봉으로 직접제거해줬더니 다나아가요
    공감~
  • profile
    [레벨:7]꼬기엄마 2012.12.20 00:51 (*.111.111.111)
    예전에 검색하다가 직접 시술로 치료하신다는 글 여러번 본 적 있었는데 전 엄두가 안 나더라구요~ 일단 병에 안 걸리기를 제일 바라지만 혹시라도 이런 일이 필요할 때가 오면 도움이 될 거 같아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결과가 좋아서 정말 다행이네요~!! ㅋ 앞으로는 더 건강히 잘 살아주길 바랄게요~~^^
  • ?
    [레벨:12]코야 2012.12.20 15:51 (*.111.111.111)
    오~~~대단하십니다..저 같으면 그냥 죽지않기를 바랄거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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