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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도라스 부화과정!

by 유라 posted Mar 2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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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자항에서 여러 종류의 코리와 다른 여러 종의 고기를 키우다 보니

가끔씩 어항 여기저기에 붙여 놓은 코리의 알들은 부화시키지 않았었습니다.

 

 몇몇 분들이 코리의 산란과 부화를 궁금해 하시는 것을 보고 근~ 1년 반 만에

코리 알들을 주워 부화에 도전했습니다.  코리는 부화까지는 쉽고 치어를 유어로

키우는 것이 더 까다롭습니다.  부화는 곰팡이만 조심하면 됩니다.

 

 사진 올리겠습니다.

 

 

 

 -3월19일-

 

 갑자기 부화를 시도하는 것이라 겨우 9개를 모았습니다.  아마도 밤에 낳았고 오전 중에 다른 녀석들이

잡수시고 남은 알들일겁니다. 스크류발리스네리아에서 5개, 어항 전면 유리에서 3개, 피그미체인에서

1개 이렇게 9개 모았네요!

 

 알들을 부화통에 넣기 전에 곰팡이 방지를 위해서 메틸렌블루 용액을 살짝 코팅합니다.

2자항도 히터를 켜지 않아 수온이 22~23도를 유지하므로 사실 곰팡이는 크게 걱정하지 않습니다.

 

 하루정도 지나면 유정란과 무정란을 나눌 수 있습니다.  아마도 자주 알을 붙이는 성어들이 대부분이라

유정란이 많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3월22일-

 

 예상데로 9개의 알들 중 8개의 알이 유정란이고 하나만 무정란이라 꺼내어 버렸습니다.

일단 이틀째에 보면 유정란은 색이 짙어지고 무정란은 우유색을 유지합니다. 어려우면 3일정도

지난 후에 판단하세요!  단 수온이 높으면 무정란은 쉽게 곰팡이가 핍니다.

 

 4일째가 되니 알속에서 확실하게 눈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수온이 높다면 4~5일이면 모두 부화됩니다.

우리집 어항들이 수온이 낮아서 부화에 시간이 더 걸리네요!

 

 

 

 -3월24일-

 

 8개의 알중 6개는 정상 부화, 1개는 부화중 탈락, 하나는 알이 붙어있어서 직접 제거.

총 7마리가 부화되었네요!  하지만 결국 바로 위 사진 속의 한 녀석은 3일 후에 탈락했습니다.

이틀 정도는 먹이를 주지 않고 부화통만 청결히 유지합니다. 아직은 어느 종류인지 파악이 어렵네요!

 

 

 

 -3월27일-

 

 이제 조금씩 움직이면서 먹이를 찾습니다.  아주 소량의 브라인쉬림프를 급여합니다.

꼬리와 가슴지느러미의 움직임이 활발해집니다.  눈가에 줄이 보이네요....^^ 

매일 스포이드를 이용해서 부화통 속을 깨끗이 청소해줍니다.  치어때는 구피처럼 수질에

매우 민감합니다. 그리고 먹이를 급여하기 시작하면 찌꺼기도 제거해주세요!

 

 

 

 

 -3월28일-

 

 현재의 모습입니다.  팬더코리 새끼네요!  사실 간만에 시도하는 거라서 골든스트라이프면....  했는데,

역시나 아니네요...^^   브라인쉬림프를 잔뜩 먹어서 배가 노랗네요!  먹는것을 보면 아직은 건강합니다.

앞으로 보름 정도 건강하게 자라면 앞으로도 계속 잘 자라리라 믿습니다.

 

 대부분의 코리가 성어들이라 피그미를 제외한 나머지 종류들이 모두 알을 붙이는것 같은데 코리들에게

내어줄 수 있는 어항은 2자항 뿐이라 미안하지만 더 이상은 알을 받지 말아야 합니다. 

 

 코리의 부화가 궁금하신 분들께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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