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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씨가 애매한데 볕이 나 있는 날 잠깐 오다가 그치는 비를 여우비라고도 하고, 이런 날을 여우 시집가는 날 또는 호랑이 장가가는 날이라고도 합니다.
맑은 날 비오는 것에 호랑이 장가가는 날이라고 이름붙인건 한 민담에서 유래되었다는데요.
재미있어서 퍼왔습니다.
옛날 한 작은 마을 뒷산에 호랑이 한마리가 살았습니다.
호랑이는 수컷이었는데 보름날 밤마다 내려와 젊은 여자들을 납치해가곤 했습니다.
그러자 마을사람들은 호랑이를 마을의 수호신으로 삼기로 했고 그 호랑이에게 보름에 한번씩 젊은 여성을 바치기로 결정했죠.
그리고 젊은 여성은 마을에서 투표로 결정하고 그 투표에 의해서 선택받은 여성의 집에 많은 양의 쌀을 주기로 한거죠.
그리고 한 젊은 여성이 선택되었습니다. 그 여성은 혼자사는 홀아비를 모시고 있었고 여성은 아버지에게 쌀을 드리기 위해서 자진해서 호랑이에게 가겠다고 했답니다.
그리고 호랑이에게 갔죠. 여성을 본 호랑이는 잡아먹으려고 하다 눈물을 하염없이 흘리는 것을 보게 되었고 왜그런지 이유를 물었습니다. 여성은 홀로 남겨둔 아버지가 걱정이 된다고 했어요. 그러자 그 여성의 착한 심성에 감동받은 호랑이는 여성을 살려두기로 했고 보름에 한번 아버지를 찾아가 인사를 할수있도록 했습니다. 그 대신 평소에는 호랑이와 함께 살아야 한다고 했어요.
여성은 그런 호랑이에게 착한 마음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호랑이를 잘 보살펴주었죠.
하지만 마을에서 호랑이에게 잡혀갔던 여성이 돌아왔다는 소문이 나돌기 시작했고 급기야 그 여성은 호랑이가 둔갑한 것이라 생각하게 되었죠. 그리고 마을사람들은 보름날에 여성이 왔을때 그 여성을 죽이게 됩니다. 여성이 죽은 걸 안 호랑이는 화가 나서 마을에 내려와 모든 마을 사람들은 죽여버렸죠. 그러나 단 한 사람은 남겨두었습니다. 그사람은 그 여성의 아버지였어요. 하지만 그 아버지도 호랑이의 무서움을 견디지 못하고 도망을 가다 낭떠러지에 떨어져 죽고 맙니다. 그 죽은 여성은 하늘로 가 구름이 되었고 죽은 아버지는 하늘로 가 해가 되었어요. 그리고 호랑이는 죽은 여성을 그리워하다 결국 다른 짝을 찾게 되었죠. 호랑이의 결혼식날 구름이 된 죽은 여성은 호랑이를 보러 비가 되어 내리게 되었고 해가 된 죽은 아버지는 그런 딸을 지키기 위해 비가 내리는 중에도 꿋꿋이 떠 있었다고 합니다.
다음은 여우비민담 입니다.
화창한 날 잠깐 오다가 그치는 비를 여우비라고 합니다. 흔히 여우를 변덕이 심한 동물이라 생각하여 여우가 시집가면서 변덕을 부려 내린다고 하여 여우비라고 합니다. 민간 속설처럼 전해지는 이야기이지만, 다른 견해나 학문적인 이론은 발견할 수 없습니다. 여우비는 가늘게 오는 게 보통으로 비가 내려 땅에 떨어질 때 비구름은 이미 바람에 날아갔거나 다른 장소의 비구름이 바람에 떠밀려 엉뚱한 곳에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하는 경우입니다. 또는 한랭전선이 지나갈 때 대기 중의 수증기가 구름이 되기도 전에 비가 된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해가 있어도 오게 되는데 오다마는 비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꾀가 많은 여우는 어느 날 호랑이와 마주치자 살기 위해 머리를 썼다. "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힘이 세다는 것을 아느냐. 나를 따라와 보면 안다." 호랑이가 말했다. "그럴 리가 있나? 한번 해 보자, 그래." 여우가 앞서 가고 호랑이가 뒤를 따랐다. 정말로 모든 짐승이 겁을 먹고 도망치고 있었다.
호랑이도 헷갈리기 시작했다. 여우는 한술 더 떠 호랑이와 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호랑이 옆에 있으니 무서울 게 없으니까(狐假虎威). 온갖 여우 짓으로 호랑이를 꾀어 드디어 결혼하게 된다.
사실은 그동안 여우를 짝사랑했던 구름이 있었다. 바보같이 먼발치에서 바라만 보고 있었다. 여우와 호랑이가 결혼하던 어느 맑은 날 구름은 애써 환한 미소를 지으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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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고도 슬프네요ㅠㅋ
우리나라 민담은 뭔가 뜻이있으면서도 너무 예쁜거같애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