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바로 제 아내 얘기입니다.
이번에 새로 치어항을 준비하면서 다른 어항을 하나 보내자고
저와 합의를 보았다는 얘기를 했지요. 아내가 물고기나 어항을 싫어해서
그러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같은 직장 동료에게도 어항 자랑을 많이 해서
이번에 그집으로 구피 아이들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집에 비어있는 공간이 없어서 축양장이나 물방은 조금 어렵습니다.
여덟개의 어항들이 여기 저기 놓여있답니다. 거실에 두개, 아들방에 두개,
안방에 하나, 옷방에 하나, 주방에 하나, 제 서재에 하나 이렇게 각각 여기저기
놓여있습니다. 그래도 아내는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어항에 조명 켜주고
밤새 무슨 일이라도 있었을까 들여다 보는 애어가가 되어갑니다.
나만의 취미생활이 아니라 부부가 함께 즐길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루어낚시는 세식구가 함께 다니지만 아들과 나만 낚시를 하고 아내는 항상
배스나 쏘가리가 무섭다며 한 발 물러서서 들여다만 보곤 했었는데 어항속의
물고기는 너무 예뻐하네요!
이번에 골든 볼 라미네즈의 알을 먹은 사건으로 우리 코리들은 아내로부터
엄청난 미움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이 태어난 네슈화 치어들의 어항을
꾸며주기 위해 어항을 가져다 놓고 소일과 그 외 용품들이 들어있는 라라아쿠아의
택배를 기다리고 있는데, 아내는 왜 빨리 아기들 어항 안꾸미냐며 계속 저를 다그치네요.....^^
항상 무엇이든 함께 해주어서 고마운 아내입니다.
네! 자랑입니다.
여러분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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