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화장실 가면서 혹시 해서 살펴본 어항.

불을 키자마자 치어가 공중에서 떨어지고 있었고, 바닥에 뒹구는 치어 3마리

순간 당황했지만, 치어 건지는것 보다 누가 낳고 있는건지 먼저 파악해 출산항에 넣었습니다.

배를 보니 아무래도 운좋게 초반에 발견한 것 같았고

다행히 성어들이 수십마리 있는 어항에서 십여마리 되는 치어들 돌아다니는 것도 모두 건졌답니다.

스왈 종어 첫출산이라 나름 기대가 많았고, 준성어고 1~2번째 출산이라 한 20마리 예상했는데,

아침에 보니 40마리 가까이 됩니다. 과연 이중에 몇 프로나 스왈이 될지 기대가 큽니다. ㅎ

이 모든 영광을 출산항에 돌립니다.

출산항 만들고 이번까지 3번째 출산 받고있는데 거의 99%이상 만족스럽게 받아냅니다.

공간이 넓어서 고기고 사람이고 스트레스를 안 받는지 탈락개체가 아직 없네요. ㅎ 

여기 보이는 스왈이 낳았답니다. 처음 받는거라 기분 좋네요. 출산경험이 많지 않아

출산전 증후가 없었습니다. 출산하기 2시간 전에도 밥잘먹고, 잘 놀고, 뒷배에 치어 눈도 잘 안보이고,

각도 크게 없었죠. 새벽에 화장실 가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