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후 방에 들어오면 어항의 온도와 고기들의 상태를 살피는데,

어제 선거방송보고 늦은 시간에 방에 들어왔더니 치어항의 온도가 18도네요!

깜짝 놀라봤더니 히터가 전혀 작동을 안하는 겁니다.

아마존 150W히터로 라라에서 구매한지 한달도 안되었는데....

더군다나 한파에 아이들을 용궁으로 보낼 수도 있다는 다급함에 분해는 성공했으나

분해과정에서 상단 유리가 깨져 버렸네요.

바이메탈에 카본이 잔뜩 끼어서 손톱다듬는 줄로 갈아주고 되는 듯 하여 재조립 설치했지만

새벽에 보니 또다시 작동 불능....-_-;;

방금 다시 재 분해하여 바이메탈을 휘어버렸네요.

지금은 잘 작동됩니다. 문제는 온도가 올라가면 전원이 차단되는지가 관건이네요.

다른 물건같으면 제조사 연락해서 a/s내지 교환요청하겠지만

생물의 생존과 관련된 것이다보니 a/s가 문제가 아니었어요.

분해하다 유리가 깨졌으니 당연히 A/S는 안될테고....수입판매사에 전화는 걸어봐야 겠네요.

제품의 품질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여름도 아닌 한 겨울에 정말 가슴철렁한 경험이었습니다.

다행이도 죽은 치어는 없는 듯하니 그나마 위안을 삼아야 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