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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알풀을 분양받아서 키울때만 해도 알풀은 구하기도 쉽지 않았을뿐만 아니라 분양가도 높았었는데 요즘엔 알풀이 워낙 보편화되어 있어서 분양가도 많이 하락했죠.

그래서 작년 가을에 싹 정리하려다가 열마리 정도만 남기고 그 많던 알풀들을 정리했습니다.

그리고는 남은 알풀들이 치어를 보여주던 말던 자반 어항에서 신경 안쓰고 키웠었는데, 얼마전에 무심결에 치어 한마리가 보이길래 출산중으로 예상되던 암놈 한마리를 부화통으로 옮겨놨더니만 35마리나 낳았네요.

이 알풀 치어들 불쌍해서라도 다시 키워야 할까봐요.

물론 지금도 네슈화랑 골든HB파스텔 두 개체들이 있어서 더 늘릴 어항도 없거니와 이제 깔끔하게 산호항으로 축양장을 세팅해서 더 늘리지 않으려고 했는데 막상 치어를 받고 보니 난감합니다.

그냥 부화통에서 좀 키우다가 어미랑 합사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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