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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245.182) 조회 수 13439 추천 수 0 댓글 6

얼마 전에 제가 올렸던 알비노HB파스텔 사진 보시면 리본이 아닌 암놈이 하나 있습니다.

사진찍을때 이미 만삭으로 치어들 눈이 보이기 시작한지 열흘 쯤 된 녀석이었습니다.

이틀 전부터 산란관이 눈에 띄게 커지고 많이 힘들어 했는데 어제는 산란관쪽이 엄청

부어 커져 있더군요.  아무래도 출산이 많이 어려울것 같아서 부화통에 넣지 않고 자연분만을

기대했습니다.

 

퇴근 후 보니 이미 바닥에서 살짝 옆으로 눕기 시작하더군요.....ㅠㅠ 

산란관이 막혀 새끼들을 못낳아 너무 힘겹게 죽어가는것 같았습니다. 

어미와 새끼 둘 다 죽이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긴급 제왕절개에 들어갔습니다.

 

ㅠㅠ;;;   이미 새끼들은 난황을 모두 소비한 상태로 어미 뱃속에서 죽어있었습니다.

약 40여마리의 새끼를 세상밖으로 내보내지 못하고 어미도 함께 용궁으로 갔습니다.

배에 아주 작은 상처만 났지만 약해진 몸을 추스리지 못하더군요.  그래서 얼음물로

빠르게 보내줬습니다.....ㅠㅠ 

 

많이 안타깝네요.  알비노들이 종종 출산과정에서 속을 썩일때가 많습니다.

대부분 출산후 배마름으로 죽는 아이들이 많고 더러는 이렇게 산란관이 막혀서

출산중에 죽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죽은 애미의 지난번 출산때 태어난 새끼들은 7마리만 생존하고 나머지는 지난번

산호사 투입으로 때죽음을 당했던 치어들과 함께  죽었습니다.  살아남은 7마리를

잘키워서 어미의 뒤를 이을 종어로 만들어 봐야겠네요...^^

내일은 심기일전하여 30큐브 세팅을 마무리 해야겠습니다.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 ?
    [레벨:8]아키텍 2013.01.17 03:56 (*.111.111.111)
    마음이 아프시겠네요.. 특히 새끼를 밴 구피가 죽으면 마음이 더 아프더군요..ㅠ
  • ?
    [레벨:7]노루 2013.01.17 05:50 (*.111.111.111)
    안타깝네여..근데 제왕절개같은건 어찌하시는지 참.. 대단하심.. 전 무서워서못하겠네요ㅠ
  • profile
    [레벨:7]꼬기엄마 2013.01.17 09:44 (*.111.111.111)
    ㅠㅠ 에궁... 그런 안타까운 일이...ㅜ 유라님~ 아픔은 함께 나누고, 꼭꼭!! 심기일전하세요~!! 홧팅!!
  • ?
    [레벨:3]범충맘 2013.01.17 11:56 (*.111.111.111)
    수술이래서 깜짝놀랬어요. 뱃속에서 죽기도하는군요.정말 관심이중요한듯 싶네요 휴...
  • ?
    [레벨:8]울트라맨이야 2013.01.17 22:25 (*.111.111.111)
    어미가 죽으면 뱃속에서 치어들도 죽더라구요.
    물론 죽기전에 미리 손쓰면 살릴 수 있는 치어들도 있긴 하지만 그게 어디 쉽게 칼을 들수 있는 일이 아닌지라 아주 어려운거죠.
  • ?
    [레벨:5]유라 2013.01.18 13:48 (*.111.111.111)
    어미가 살아있을때 새끼들을 확인한 것인데 이미 너무 커진상태로 어미뱃속에서 죽은겁니다. 출산시기를 훨씬 넘겼는데 산란관을 막은 커다란 치어때문에 배가 엄청 불러온 어미가 죽음에 가까워졌던 것이구요. 산란관을 칼로 살짝 벌리자 죽은 치어들이 쏟아져 나온겁니다. 배는 가벼워졌지만 어미는 회복을 못해서 안락사 시켰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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