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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셋팅한 어항에 이끼가 늘면서 우연히 발견한 안시 치어들을 투입한 뒤 치어들 행태를 관찰하는 재미가 생겼습니다.

 

벌써 덩치들이 몰라보게 커졌네요.

 

9 마리 중 2 마리는 작은 어항에 청소용으로 넣어주고 7 마리만 남겨 놓았는데 1 마리는 죽어 새우밥이 되었네요.

 

먹이 경쟁에서 밀렸는지 덩치도 가장 작고 야윈 녀석이 먼저 갔습니다.

 

이런 사체엔 새우와 물벼룩등이 달라 붙더군요.

 

안시 치어들이 벽면을 탈때 배에 빨간 점이 보입니다. 첨엔 상처인줄 알고 자세히 보니 팽창과 수축을 반복하는 것이 심장으로 보입니다.

 

유어들의 경우에도 안 보이던데... 치어들은 선명히 보이더군요.  살아있는 생명체의 심장을 본다는 것이 무척 색다르고 놀라워 그 뒤로

 

심장 뛰는 모습을 즐겨 봅니다. 생명에 대한 경외감이란... 말로 표현하기 힘드네요.

 

지금도 보란듯이 한 녀석이 바로 앞에서 심장 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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