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학대사전
C/N비
[Carbon/Nitrogen ratio, ~比] (생명과학대사전, 2008.2.5)
생물체 또는 현탁유기물에 포함되어 있는 질소중량에 대한 탄소중량의 비율. 일반적으로 동물플랑크톤에서는 4~7, 식물플랑크톤에서는 6~8 정도의
값을 나타내는데 동일종이라고 해서 반드시 일정한 것은 아니며 생육조건 등에 따라 다르다. 예컨대 식물플랑크톤에서는배지의 질소 또는 인의
결핍이C/N비를 증가시킨다. 플랑크톤등의 유해는 서서히 침강하면서 분해되어 염류의 회귀가 일어나지만 함질소유기물의 분해는 상대적으로 빠르기
때문에 침강과 동시에 C/N비가 커지는 것이 통상이다. 마찬가지로 퇴적물에서도 표층에 비해 하층일수록C/N비가 커지는 경향이 있다.
좀 생소한 단어인듯 싶은데요 'C/N비' 쉽게 말해 탄소와 질소의 함유 비율입니다.
우리가 활동할때 필요한 에너지를 탄수화물에서 얻고 근육세포를 만들기 위해서 단백질을 필요로 하듯이 동, 식물성 플랑크톤도 종류와 역할에 따라서 적절한 C/N비를 필요로 합니다.?
탄소는 박테리아가 활동하는 에너지원, 질소는 세포를 만들때 필요한 영양원으로 사용을 해서 개체수가 증가하게 됩니다.
우리 실생활에서 예를 들자면 분뇨를 주로하는 퇴비를 만들때 적절한 낙엽과 볏짚등의 탄소를 많이 포함하는 것들을 섞어줘야 잘 분해가 되어 좋은 비료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요즘같은 가을철 들판에 볏짚을 크게 말아서 둥글게 비닐을 씌워 둔 것을 보셨을 겁니다. 볏짚을 발효시켜서 사료로 사용하기 위해서인데요 이때 암모니아를 투입해 준다고 합니다. 볏짚만 말아두면 미생물이 필요로하는 N성분이 부족하기 때문에 암모니아를 첨가해서 원활한 발효를 유도하는 것이죠.
이런 C와 N의 비율은 수초수조, 새우수조 가끔은 탱크수조에서도 중요하게 체크해야할 포인트가 되기도 합니다.
수초어항에서 C/N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질소성분의 부족으로 수초가 제대로 자라지 못하게 되고 N성분이 많아지면 과도한 질소질의 축적이 이루어져서 여과사이클이 깨어지게 됩니다.
새우어항에서도 동물성 먹이를 과도하게 먹이다보면 당연히 수조내에서 N의 비율이 높아지게 되고 그러면 여과사이클에 부담이 되게 됩니다. 해외 새우브리더들이 많이 쓰는 발리펠렛의 경우도 탄소질의 꾸준한 공급으로 남아도는 질소질을 박테리아들이 사용할 수 있게 유도해주는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보리짚의 섬유질을 분해하는 박테리아들은 생물에 유익한 역할을 하는 종류들이라 여러모로 좋은 점이 많이 있죠.
수조에서 설탕신공이라고 하는 탄수화물의 첨가로 탈질을 유도하는 것도 같은 맥락의 방법입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폭증한 박테리아들이 사멸하게 되면 다시 C와 N으로 분해되어 환원이 됩니다만 그 과정에서 적절한 관리가 동반되면 과도한 질소질의 제거의 방법이 됩니다. 물론 폭증한 박테리아들이 먹이의 부족으로 동시에 죽어버리면 순간적으로 질소질의 과다로 여과에 부담을 줄 수가 있으므로 충분한 대처법을 가지고 시험해봐야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출처 :?http://blog.naver.com/feverzen/7017867051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