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여자친구를 만나러 오전9시30분

논산에서 약속장소인 천안으로가는 용산행 무궁화열차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오늘이 무슨 날이라도되는지..

화요일 오전시간에 사람이 북적북적 거리고 용산행기차는 매진까지되어

입석으로 갔습니다ㅡㅠ

출근시간도 아닌데... 뭐이리 사람이 많을까요

주말도 아니고 월요일도 아니고 화요일에...

서울에 뭔 축제라도 하나보죠??

그리고 돌아오는 기차에 오르기전

용산행 기차를 또 보았는데 저녁때도 북적북적 ㅋㅋㅋ

이거 서울에 평일 밤낮으로 뭔가 재미난 일이 있나봐요..ㅎ;;;

간만에 평일에 사람이 북적되는 걸봤네요.

2주전 여자친구님에게 대신 분양받아달라고 부탁했던 수초를 받아왔습니다ㅋ

그것은 바로 사지타리아!ㅋㅋ

잎이 길어 제가 원하는 수조를 꾸미기에 딱일것같아 입양을 신청하고

여친이 대신 받아주기로 했죠ㅎ

그런데... 여친과의 약속이 한번 펑크가 나는 바람에.. 만남 날짜가 늦어져서 오늘에서야 받았네요

물생활을 모르는 여친님은 뭔가를 함부로 하면 안될것같다는 걱정에..

분양하시는 분이 주신 봉지째 그대로 두었네요;;;ㅠ

애들 상태가 약간 메롱이지만... 완전히 죽이된 애들은 없네요^^ 다행입니다ㅋㅋ

세어보니 사지타리아 수불라타(?) 잎긴것 24촉에

피그미체(?) 잎짧은것 7촉 정도 되네요 (이 수초 종류를 잘모르겠어요ㅋㅋ;;;유라님께 도움요청ㅎ)

엄청난 양입니다ㅎㅎ

잘자란 개운죽 하나 추가구요.

이름 모를 수초하나 있네요.. 정리되면 사진 한번 올려볼게요^^

사지타리아 처음도전해보는데

러너하려고 뻗은 뿌리라고해야되나..

마치 음식점 녹말 이쑤시게같은ㅋㅋㅋ 줄기를뻗은 애들이 많군요..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썩은 잎들 트리밍하고 심기작업들어가야겠군요

오늘 하루는 고단하였으나 마음이 포근하네요

간만에 여친도 보고 수초도 얻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