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산장낚시터 후기

일단, 주변 경치 보시면 아시겠지만, 주말 휴가철인데도 한적하고 좋습니다.

좌대도 드문드문 있고, 가까운 곳에 계곡도 있지요.

일행과 가자마자 낚시대는 안펴고 계곡가서 삼겹살에 소주한잔..

이곳에서 주로 잡히는 어종은 잉어 붕어 메기 정도 됩니다.

편의시설은....사실 히다님이 다녀오신 낚시터에 비하면 좀 열악합니다. ㅎ

저희 좌대에는 방 안에 선풍기 1대, 이불 몇개만 달랑 들어있었지요. 좌대 가격은 4만원.

매운탕 집중탐구를 하고 간 상태라, 메기 잡으려고 눈에 불을 켰으나,

새벽에 지렁이로 빠가사리 30cm짜리 잡았네요. 빠가사리 그렇게 큰 건 처음 본다는 ㅎ

다음날 매운탕 끓일려고 어망을 열어보니,

붕어 손바닥 만한거 20마리, 잉어 30cm짜리 1마리, 누치 손바닥 만한거 2마리, 빠가사리 1마리.

매운탕은 붕어 중에 가장크고 상태좋은거 1마리 + 빠가사리 1마리로 끓였답니다.

참고로, 저수지 붕어 중에 몸에 피부흡충(외부기생충) 질병에 걸린게 꾀 있더군요.

일행에게 물고기 질병에 대해 장황하게 설명해 줬더니 이상한 눈으로 쳐다본다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다음에 낚시 간다면 여기는 제외할 생각입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