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미즈 알지이터(Siamese Algae Eater, 공식학명은 Crossocheilus langei)
줄여서 SAE라고도 부릅니다('쎄'라고 읽지말고 철자 하나하나 '에스.에이.이'라고 읽어줘야 합니다.)
우리나라 민물고기인 돌고기와 비슷하게 생겼습니다만 이 녀석의 고향은 말레이지아입니다. 성격은 자기네들끼리는 조금 다툴 수도 있지만 비교적 순한 편이라서 어렸을 때는 구피와 합사하여도 무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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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나중에 15센치 정도까지 커지고 성어들은 이끼제거를 잘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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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수명이 10년 정도로 생긴 것에 비해 오래 삽니다.
이끼를 갉아먹는 모습이 바리깡으로 이발하는 것처럼 능숙한 동작을 보여주긴 합니다만 이름만큼 이끼제거하는 능력이 그다지 뛰어나진 않습니다. 붓이끼(Audouinella )를 잘 먹는다고는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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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터(Algae eater 외국에선 golden sucking loach라고 부릅니다. 공식학명은 Gyrinocheilus 지리노케일루스).
노란색의 느낌이 좀 이뻐보이긴 합니다만, 성격이 까칠한 편이라 구피 뿐만 아니라 다른 열대어를 기르실 때도 이녀석을 합사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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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도 붓이끼를 잘 먹는다는 소문이 있지만, 사실 수조에 붓이끼가 생길 정도라면 아무리 이끼 잘먹는 고기를 넣어도 소용이 없습니다. 수조에 붓이끼가 많이 생겼다면 근본적으로 수조환경이 매우 좋지 않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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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지이터가 유리벽에 잔뜩 낀 녹점이끼도 먹긴 먹습니다만 닦아 놓은 꼬라지가 '처외삼촌 무덤 벌초하듯' 여기저기 이끼제거한 흔적만 남겨놓는 정도입니다. 심하게 표현하면 앨지이터는 한국에서 완전히 사라져도 전혀 아쉽지 않은 어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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