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일전을 족발집에서 지인들과 함께 보는데, 매우 즐겁게 시청했답니다.

물론, 역습 2방으로 2골을 내주긴 했어도, (특히 1번째 실점은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한일전에서 볼 점유률이 7:3 , 6:4로 경기시작부터 끝날때까지 압박했던 것은 높이 칭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결과보다 내용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입장이라, 홍명호를 높이 평가하며,

잠실운동장에서 일본팀을 향해 걸었다던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

나름 감동적이고 양쪽 국가 모두에게 생각하게끔 하는 퍼포먼스였다고 봅니다.

다만, "축구장에서는 축구만 하자." 라는게 소신이기에...옳고 그름을 떠나,

다음부터는 되도록 지양했으면 하며,

만약에 굳이 해야 한다면, 좀 더 지능적으로 생방 카메라에 순간노출 시키는 정도의 센스를 보여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