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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이식 여과기를 사용하는 어항에 아무 생각없이 안시를 기르면 귀찮으면서도 슬퍼질 수도 있는... 그런 상황이 생깁니다.
바로 안시가 걸이식 여과기 내부로 들어가 있는 상황이 생긴다는 건데요.
충격적이게도 안시가 걸이식 여과기 출수구 부분으로 들어갑니다. 무슨 연어마냥 살포시 뛰어올라 출수구에 춉! 하고 붙어서 안으로 들어
가버립니다... 거의 밤중에 이런 거사를 치르는것 같습니다.
안시가 걸이식 여과기 내부로 들어가게 되면 혼자서는 거의 나오지 못하구요, 내부에 여과재가 들어있다면 여과재에 긁혀서 상처가 생기
기도 합니다.
이러한 상황을 쉽게 막는 방법은 루바망(플라스틱 거름망?)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루바망을 걸이식 여과기 출수구에 맞게 잘라서 걸이식 여과기 내부의 출수구 부분에 넣어주면 됩니다. 물론 뚜껑도 닫으셔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안시가 걸이식 여과기 내부에 들어가있는... 정말 멘붕오는 상황을 피할 수 있습니다..
저희집 블랙 안시가 그런 행동을 했었습니다.
밤중에 종종 철썩하는 소리가 나길래 무슨소린가하고 하루는 어항을 들여다 봤는데 걸이식 여과기 출수구에 이놈이 철썩붙어서 열심히 입을 움직이고 있더군요
그 높이를 뛰어서 철썩 붙었다고 생각하니 웃음이 멈추질 않았답니다.
그런데 그 행동이 안시의 위험으로?이어질 수 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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