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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당첨자*

 

유라

 

노루

 

구피가퐁퐁

 

아키텍

 

이상 이벤트 당첨자입니다

축하합니다 금일(23일) 발송예정이시고 송장번호는 문자로 보내드리니 참고해주세요 ^0^

 

이번에 당첨되지 못한분들 너무 실망하시지 마시고 참여해주신 저희라라 가족여러분

너무 감사드립니다 ^^ 다음 이벤트에도 많은 참여 부탁드릴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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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에 일하면서 라디오를 많이 듣게되는데요~

 

두시탈출 컬투쇼가 참~ 재미있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생각한 이번주 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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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 살면서 황당했던 사연적기!

 

상품 : 컴팩트소일 8L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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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진행방법

 

1. 살면서 황당했던일을 댓글로 적어주세요~

  

   ( 재미있게 적어주시면 좋겠죠~? ㅎㅎ 라라가족분들의 작문솜씨를 믿습니다! )

 

2. 황당했던일이 여러가지면 다~~ 적어주셔도 되세요^^;

 

   일요일 24:00 마감입니다.

 

3. 오행시미션과 동일하게 라라팀장4명이 각각한분씩 추첨합니다.

 

 ( 이번미션도 아주~~ 객관적이지 못할것 같습니다 ^^;;; )

 

4. 상품을 받아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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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황당한 재미있는 사연 기다리겠습니다^-^

 

행복한 한주되세요~~!

?Who's 정운

profile

안녕하세요^^ 보고계신 공간에는 '자기소개'를 할 수 있습니다. 개성있는 자기소개글을 써보시는것도 재미있겠죠~? ㅎㅎ 개인정보변경 -> 커뮤니티정보입력 -> 내서명 에서 변경가능하십니다. 프로필사진도 마찬가지예요~

  • [레벨:7]태양맘v 2013.04.17 11:03 (*.111.111.111)
    나는 보았다 ... 거무티티한 그 남자를..


    십여년전 제가 고등학교를 다닐 무렵..
    인터넷게임을 열심히 하고 있는데
    갑자기 목이 조여 오며.. 등골이 오싹 해지는 것을 느껴 주위를 두리번 두리번 둘러 보았죠
    그런데 방문 너머에 창가에 무언가 서 있는게 아니겠어요.
    까만색 망토와 모자를 둘러 쓰고 공중에 둥둥 떠 있는 그.것.이 보였어요.

    저승사자...

    잘못 본줄 알고 눈을 비비며 다시 보고 다시 보고 .. 또 다시 봐도 사라지지 않던 그 ㅠ_ㅠ
    10여분 동안 계속 나를 주시하며 보더니
    서서히 창문쪽으로 서서히 서서히 사라졌어요 ...

    그 다음날..

    집에서 기르던 하얀색 햄스터가
    학교를 갔다온 나를 보더니 바둥바둥 벽을 타길래 꺼내서 쓰다듬어 줬더니
    숨이 깔딱 깔딱 넘어 가며 죽엇어요..

    꼭 제가 올때까지 기다렸단 듯이...

    엄마에게 이런일이 있었다.. 얘기를 했더니
    점쟁이에게 찾아가 물어 봤드랬죠..

    저승사자가 보였다는 것은 집에 있는 누군갈 데려 갈려고 왔는데
    집에 짐승이 있어서 대신 그 짐승의 목숨을 가져 간 것이라고 ...

    ...

    정말 그런걸까요 ??;
  • [레벨:8]스터바이 2013.04.17 14:49 (*.111.111.111)
    1.친구야 맞을래^^?

    친구가 나에게 내손이 내 얼굴보다 작으면 정상이라고 했다.
    그래서 내손을 얼구에 대는순간 주먹으로 퍽!!!
    ..........
    2.달리기

    오늘은 학교에서 50M 달리기를 했다 근데 나는 도착점에서 멈췄다.근데 친구들은 계속 달려다.
    "야 어디가 결승점은 저기잖아"
    아뿔싸ㅠㅠㅠㅠㅠㅠ

    3.아놔...

    친구:야 뭐 먹을래?
    나: 응
    친구:뭐 먹냐??
    ....
    4.빡쳐

    친구:야! 야!
    나:(나를 부르길라 친구를 쳐다 보았다)
    친구:뭘봐.
    아놔.........



    끝 여기 까지입니다.
    제발 소일주세요ㅠㅠㅠ
    저 지금 바닥재 찾고있어요ㅠㅠㅠ
    식물 키울거라서ㅠㅠㅠ
  • [레벨:7]상어 2013.04.17 17:20 (*.111.111.111)
    제가 몇달 전 놀이터에서 놀다가 있었던 일입니다
    친구들이랑 경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근처에 꼬마 애들이 제 이름을 부르는 것이었죠...
    순간 응? 누구지 하고 봤더니 모르는 애들이었습니다
    그런데 또 저기 아줌마가 제 이름을 부르면서 오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갔습니다 알고보니 공명이인이 있었습니다
    유치원쯤 되보이는 어린 꼬마였습니다
    저를 아줌마가 왜 왔느난 듯이 쳐다봤습니다...
    진짜 어이가 없고 황당했습니다
    얼굴이 붉혀진 저는 친구들 한태 말도 안하고
    집으로 곧장 뛰어갔죠
    그런데 일요일 교회에 갔더니 또 제 이름을 부릅니다
    그 7살 이름 똑같은 애가 똑같은 교회에 다니죠....
    아줌마는 다행히 저를 못 알아봤습니다
    그러다 보니 계속 피해다녔죠 ㅠㅠ힘들어요...
    아직도 피해다니고 있어요..
    제 이름 부르는것같아 기분이 안좋죠...
    별로 안 황당하지만 그래도 써봅니다....
  • [레벨:7]태양맘v 2013.04.17 20:51 (*.111.111.111)
    무서운 예지몽

    1. 엄마를 살린 황금.

    꿈에 전쟁이 나서 엄마랑 둘이서 마을 곳곳에 날아 다니는 총알과 대포 적군들을 피해
    여기저기 숨어 다니며 도망 다니고 있었는데
    어디선가 까만옷 입은 남자셋이 나타나더니 저희 엄마를 데려 가는 것이 아니겠어요.
    " 우리 엄마 살려주세요 ~ 다 드릴테니 제발 살려 주세요 "
    울며불며 엄마를 내노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쳤더니
    까만옷의 남자 한명이 나를 내려 보며 그러더군요.
    " 돈을 가져 와라. 그러면 살려 주겠다. "
    그러고는 꿈에서 깨어 났어요.

    잠에서 깨어 이게 무슨 꿈인가 싶었죠 ...

    다음날 저녁, 전날 꾸었던 꿈을 이어서 꾸더라구요.
    그 까만옷의 남자가 다시 제 앞에 나타 났고 돈을 달라더군요.
    저는 얼른 여행가방 가득 담긴 ' 황 금 ' 한보따리를 주었어요.
    그러자 검은 옷의 남자는 버럭버럭 화를 내더군요.
    " 내가 돈을 가져 오랬지 누가 황금을 달랬더냐 !! 돈으로 다시 가져와 !! "
    " 돈 보다 황금이 더 값어치가 나가요 제발 이거 가져 가시고 저희 엄마 돌려 주세요 "
    울며불며 사정을 했더니
    까만옷의 남자는 아무말 없이 가방을 들고 뒤돌아서 사라지고는
    꿈에서 다시 깨어 났어요.

    그러고 몇일 후 .. 엄마가 뇌종양에 걸린걸 알게 되었어요 ...
    더불어 .. 양쪽 다리 골반쪽 뼈가 녹아 철심을 박는 큰 수술도 같이 하게 되었어요.

    죽다 살아 나신거죠 ...

    가족, 친척 들 에게 안 좋은 일이 생길때마다 항상 예지몽을 미리 꾸네요 ㅠ_ㅠ
    그래서 저희 엄마는 제 꿈에 굉장히 민감하세요.
    특히, 죽음에 관련된거는 거의 99.9999999....% 다 맞아 떨어졌거든요...
  • [레벨:8]아키텍 2013.04.17 20:57 (*.111.111.111)
    '낯선여인의 다리를 만지다' - 19금 글 아님^^;;

    20대초반 군대가기전쯤이었을겁니다.
    서울에서 공부를 하다가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지요
    아마도 날씨가 따뜻했던 봄날이었던것 같습니다.

    간만에 친구를 만나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었죠.
    주말이어서 그런지 그날따라 거리에 사람들이 북적북적하더군요
    커플들도 손잡고 데이트를 즐기고있었구요.
    허나 전 친구와 남자끼리 놀고있었습니다ㅠ

    아무튼 저는 그날 친구와 재미있게 놀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습니다.
    날이 좋아서 그런지 멋을낸 여성분들이 많이 있더군요
    미니스커트, 핫팬츠 등등 한껏 노출을 한 여성분들도 많았구요.
    지하철안에도 사람들이 북적북적하더군요.
    그거 아시죠? 남성분들 성추행으로 오해 안받으려고 팔짱을끼거나
    최대한 손을 아래로 안내리려고 한다는거ㅋㅋ
    그래서 저도 오해받지 않기 위해 조심하며 지하철을 빠져나왔습니다.

    요즘엔 키큰 여성분들이 꽤 많이있죠?
    그당시에도 꽤나 크신 여성들이 많이있었어요.
    반면에 저는 키가 좀 아담합니다ㅎ
    축구선수 메시정도 되지요ㅎㅎ;;
    문제는 그때였습니다..
    지하철에서 내려 주위구경을 하면서 열심히 걷고있던 찰나
    뒤를 바라보다가 급히 몸을 앞으로 돌리니 회전반동으로 인해 손도 회전했죠
    이윽고 '착'하는 소리와함께 여성분과 부딪치고말았습니다.
    저는 그순간에 단순히 부딪친줄알았으나 그 여성분이 자꾸 뒤돌아보며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기에 뭔가 거림칙했습니다. 조금 걷다가 뭔가 곰곰히 생각하며 기억을 되새겨보니 어렴풋이 손의 감촉이 떠오르더군요;;;
    그때 비로소 알게되었죠. 그 여성분의 허벅지를 제가 찰지게 쳤다는걸...
    짧고 쫙붙는 원피스를 입고 있었던것같아요. 그래서 더 정확하게 부딪쳤을듯ㅋㅋ;;
    제손이 허벅지에 닿을정도면 175이상은 되지 않았을까요?;; 잘은 모르겠네요.
    더군다나 혼자가 아닌 남자와함께 커플이었죠......
    하지만 다행히도 남성분은 몰랐고 여성분만 이상하게 몇번 뒤를 돌아보며 걸어가더군요..;;
    남자친구가 알았다면 오해하고 절 팼을지도;;;ㅎㅎ
    그후로는 키큰여성분 특히 짧은 치마입은 다리긴 여성분은 조심하게됩니다
    의도한건 아니지만 황당한 일이었어요ㅋㅋ '착'하고 부딪히는 소리가 참;; 맑고 깨끗하더군요;;
    순간 성추행범이 될뻔했네요. 군대끌려가기전에 경찰서 갈뻔...ㅎㅎ;;
    끝~^^
  • [레벨:7]태양맘v 2013.04.17 21:07 (*.111.111.111)
    무서운 에지몽

    2. 할머니의 죽음. 그리고 큰외삼촌의 식물인간과 죽음.

    고등학교 1학년때
    느닷없이 꿈에 .. 입만 커다랗게 보이고
    윗앞니 두개 중 한개가 뿌리채 뽑히는 꿈을 꾸게 되었어요.

    그러고 일주일 후 ...
    아침부터 몸살에 고열에 ... 온몸이 쑤시고 아프더니 식은땀도 줄줄 흐르고 ...
    그래도 학교는 빠지면 안된다는 생각에 학교에 갔죠..
    수업중 ... 저만 교무실로 오라는 방송이 나오더군요.

    외할머니가 돌아가셔서 엄마혼자 시골에 내려가신다고 당분간 집에 못 오신다네요...

    그렇게 엄마는 일주일동안 집에 오지 않으셧고..
    제 몸살또한 일주일동안 지속 되었어요..
    그러고 엄마가 집에 돌아오고나서는 말끔히 나았어요.

    살면서 그렇게 아파보긴 처음 이었어요...
    정말 온몸이 뜯겨져 나가는 것 같은 고통.. ㅠㅠ 아직도 잊혀지지 않아요.


    20살쯤 이었을 꺼에요..

    또다시... 입만 보이는 꿈을 꾸게 되었는데
    이번엔 조금 다르게 ...
    윗니 4개중 왼쪽 첫번째 윗니가 부러지고 그 부러진 이빨 뒤로 새이빨이 자라더라구요,

    그러고 몇일뒤 .. 큰외삼촌이 사고를 당해 죽을고비 넘기고 식물인간이 되어 깨어나지 못하신다고..
    그렇게 몇달을 사시다가 돌아가셧어요.


    .... 이빨 관련된 꿈을 꾸게 되면 이제는 저도 너무 무섭네요 ㅠㅠ

    흔히들 이빨 빠진 꿈은 죽는꿈이라고 ..
    윗니는 윗어른 아랫니는 손아랫사람 이라고 ....

    ..... 꿈을 안 꿧으면 좋겟어요.. ㅠ_ㅠ
    꿈자리 안 좋을때면 정말 너무나 불안해요 .. 뭔일 터질까봐 ..
  • [레벨:7]태양맘v 2013.04.17 21:25 (*.111.111.111)
    버스안에서 있었던 에피소드.

    1. 동성커플

    저희 학교를 갈려면 집에서 버스를 타고 3~40분을 가야하는데
    저희집과 학교 중간지점에 남고가 하나 있어요.

    학교를 마치고 친구와 같이 버스에 타서 폭풍수다를 떨며 집을향해 가는 중이었고
    남고앞에서 남학생들이 복작복작하게 탔어요.

    여자들의 주특기 !! ㅋㅋ
    앞뒤로 앉으면 앞좌석에 앉은 친구가 몸을 돌려 옆으로 앉아 뒷좌석 친구랑 폭풍수다를 하는데

    제 친구가 자꾸 저에게 눈짓을 주는거에요 ...
    흘깃흘깃 옆 남학생을 쳐다 보드라구요.

    봤더니 한명은 예쁘게 생겼고 한명은 상남자 같이 생겼더라구요.

    예쁘장하게 생긴 남학생이 맘에 드나?? 이렇게 생각 하고 있었는데

    친구의 눈이 점점 밑으로 향하더니 ...

    제 귀에 속닥속닥 거리는데 ...

    ' 쟤네 손봐바. '

    제 눈은 친구가 말한곳을 향했고 순간 당황 했어요.

    ....... 둘이서 손을 잡고서는 상남자학생 주머니에 손을 집어 넣고 있는 것이 아니겠어요 ;;;;;;;

    순간 제 눈은 그 남학생 두명을 번갈아 보며 쳐다봤고
    손과 얼굴을 왔다갔다하며 신기하게 보았죠 ;;

    저희의 눈길을 느낀 그 남학생 둘은 몇정거장 못가 다급히 버스를 내렸고

    .... 친구와 둘이서 생각을 정리를 했죠..
    " 쟤네 ... 동성연애 맞...지 ??? ;; 분명히 내가 봤어.. 남자답게 생긴애가 이쁜애 손 잡드니 자기 주머니에 손 집어 넣는 걸... "

    ..... 버스에서 별걸 다 보네요 -ㅁ-;;
  • [레벨:8]아키텍 2013.04.17 21:36 (*.111.111.111)
    두번째 이야기^^
    어찌 이야기를 쓰다보니 제가 겪은 황당한 얘기는 조금 므흣한 감이 있네요ㅋㅋ

    '그 놈 눈꼬리'

    때는 1년전쯤이었을 겁니다. 친구와 건대 스타시티에 놀러갔을때일거에요
    롯데시네마있는게 스타시티 맞죠?ㅋㅋ;;
    암튼 영화를 보러 영화관에가서 표를 예매한후 시간이 남아
    아래층에서 부터 아이쇼핑을 했습니다.ㅎ
    이쪽저쪽 구경하고 에스컬레이터를 쭉타고 올라오고 있었죠
    에스컬레이터를 타는동안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려고
    저는 뒤를 돌아본 자세로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거리가 한 10m정도 떨어져서 한 커플이 올라오더군요
    커플은 마주보고 서있었고 남자분이 저를 바라보고 있었죠...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리는 지점에 다다랐을때였어요...
    맞은편에 그 커플중 남자의손이 여자허리쪽에 있더니
    스스로 내려옵니다...
    그리고!!! 양손으로 엉덩이를 조물딱거리는게 아닌가요ㅡ_ㅡ;;
    공공장소에서 뭐하는거지;;;
    이윽고 그남자는 저를 보고 오글거리는 눈웃음을 칩니다..
    마치 '나는 이정도의 남자이다'라고 자랑이나 하듯ㅋㅋㅋ;;
    꽤나 만족하는 표정이었죠;;;
    참 황당하고 뻘쭘하고 기분이 뭔가...껄쩍지근했습니다.
    아직도 그남자의 눈웃음은 잊지못하겠군요..ㅋㅋㅋ
  • [레벨:7]노루 2013.04.17 22:33 (*.111.111.111)
    제 어린시절 재미있는 이야기 하나 쓰고 가요~ㅋ


    때는 바야흐로 (음.. 초등학교(당시 국민학교) 1~2학년때쯤이었을거예요..ㅋ) 1996년..

    국민학생!! 이었던 저는 친한 쌍둥이친구의 생일파티에 초대를 받았었죠..

    그 쌍둥이친구의 집은 우리집에서 버스타고 20분?정도의 거리..

    당시 항상 어머니의 손을잡고 다녔던 저는 처음으로 혼자서 버스를 타게됩니다..-_-v

    친구에게 전화로 몇번 버스를 타서 어디서 내리면 되는지를 물어보고!

    어머니는 친구생일이라고 기죽지말라고 좋은 가죽잠바도 입혀주시고..ㅋㅋ

    그리고선 출발을했죠~ㅋ

    친구가 말해준 대로 버스를 타고~ 어디서 내려서~ 무사히 잘 도착해서

    친구들과 맛있는 음식도먹고 놀이도하고.. 그렇게 생일파티를 성황리에 마치고.

    집에 가야했죠.. 여기서부터가 사건의 시작입니다..ㅋㅋ

    처음 버스를 타봤던 저는.. 올때 탔던버스와는 반대방향으로 가는 버스를 타야하는데..

    친구집에 올때 내렸던 그 정류장으로 다시 가서 버스를 타버렸던거죠 ㅋㅋ

    아무것도 모르고 친구들과의 재밌었던일들을 되뇌이며 전혀 엉뚱한방향으로 가고있었죠..

    운전기사 아저씨의 종점이라는 말과함께 도착한곳은..

    광안리 해수욕장 놀이공원 옆에있던 한 버스종점..

    아무것도 모르고 내린 저는 대체 내가 왜 여기에있는지도 모른채..

    길을 찾기 시작했어요..ㅠ (집에 연락할 방법도 없었던것같아요..공중전화가 있어도 동전이없거나)

    어머니랑 자주왔던 바닷가 옆 놀이동산이라. 우리집으로 가는 방향을 조금씩 떠올려보면서

    그 짧은 다리로 열심히 걸었드랬죠.. (아시는분은 아실수도있지만 당시 종점의 위치가

    광안리해수욕장 끝에있었는데 저희집을 가려면 반대편끝까지 가서도 한참을 더 가야했습니다ㅋ

    그리고 그 길이는.. 성인이 걸어도 정말 긴 거리입니다..ㅋ해수욕장 끝에서 끝까지 한 14~18분?)

    가는길에 맛있는 음식냄새들도 너무 많이나고.. 해는 자꾸 저물어가고.. 무섭기도하고..ㅠ

    열심히 집을향해 걷고있는데 어떤 형들이 아는척을 해주더군요..ㅠ

    제 등을 탁~ 치면서 "해졌는데 뭐하노~ 빨리 가라~" 이런내용의 말이었는데

    무서워서 냅다 뛰었죠..ㅠ 그형들은 막 웃고있고..ㅋㅋ

    집에 도착하는데는 거의 2시간정도가 걸렸던거 같습니다.. 저녁6시에 출발해서 8시좀

    넘어서 도착했다더군요..

    우여곡절 끝에 집에 도착한 저를 보고 어머니는 걱정 반 분노 반인 목소리로

    저를 보며 도대체 어딜갔다왔냐며 화를 내시면서 막 혼쭐을 내려고 하시던찰나..

    어머니가 폭풍같이 막 웃으시느겁니다..ㅋㅋㅋ

    알고보니 길에서 나에게 말을걸었던 형들이 제 등을 탁~ 치면서

    "언제든지 불러주세요! 비가오나 눈이오나 신속배달! OOO족발!!"

    스티커전단지를 제 가죽잠바 뒤에 붙였던겁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걸보곤 어머니께서 너무 웃겨가지고..ㅋㅋㅋ 도저히 화를 낼 수가 없었다고 하시더라구요 ㅋㅋ

    어떻게 생각해보면 웃기기도하지만 정말 위험하기도 할뻔 한 이야기네요..ㅋ

    당시 앵버리 라고해서 어린애들 납치해가서 몸을 다치게한뒤 껌을 팔게한다거나..

    뭐 그런 나쁜일들이 많은 시절이었거든요..ㅋ

    음............이거 마무리를 어떻게해야하나.......ㅋㅋㅋ

    이상입니다~ㅋㅋ
  • [레벨:22]마가리프 2013.04.17 22:43 (*.111.111.111)
    제목: 아기들 앞에서 행동 조심합시다.

    사연:

    한 5년 전 마트에서 알바 할 때의 입니다. 제가 맡은 역활은 홈플러스 양념육코너에서,
    독일식 수제소세지 판매하고 매장관리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날도 어김없이 소세지를 그릴에 올리고 맛나게 구워 멘트를 치며,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었지요.
    특히 아기나 아이들을 데리고 쇼핑나온 주부님들을 공략하는게 나름 효과가 있어서,
    무조건 애들을 불러 소세지를 먹였답니다.

    마침 3살 짜리로 보이는 아기 하나가 아장아장 걸어오길래,
    이쑤시개로 소세지를 찍어 손에 쥐어줬지요.
    아기는 다행히 다치지 않고 소세지를 쏘옥~ 빼먹고는 이쑤시개를 쥐고 귀엽게 서있었습니다.

    저는 아기에게 다가가 친절하게..
    " 오빠가 대신 버려줄게 이쑤시개 이리줄래? "
    그랬더니..갑자기 아기가 아무렇지도 않게 이쑤시개를 땅바닥에 던지는 것이었습니다.
    너무 당황스러웠지만.."아기니까 그럴수도 있겠다"
    생각하고 그 이쑤시개를 집으려고 손을 뻗었지요.

    그러자, 아기는 또 아무렇지도 않게 이쑤시개를 오른발로 밝고
    이리저리 땅바닥에 비비더군요. 그리고 또 아무렇지도 않게 아장아장 걸어 갑니다...
    ...
    ..
    .
    맞습니다.
    아기는 그동안 눈으로 보고 배운걸 따라 한 것이었습니다.
    순간 나중에 애낳으면 절대 자식앞에서 담배피지 말아야 겠다고 생각했답니다. ㅎ
  • [레벨:2]제리 2013.04.17 22:44 (*.111.111.111)
    햄스터와 바퀴벌레
    -저는 항상 햄스터 집청소할겸 놀아줍니다^^
    야행성이라 밤에 놀지만 놀아주는 시간대가 있습니다
    일어나서 쳇바퀴굴리길래 밖으로 빼서 놀아주었습니다
    그러다 햄스터가 지나간 다음에 조금있다보니 검은색 조금한 동근란게 있었습니다
    저는 햄스터응가인줄알았습니다
    햄스터응가는 건과류만먹어 깨끗해 항상 나와서 응가해둔거는 손으로 줍습니다
    하지만 햄스터응가을 줍는 순간 갑자기 엄청난속도를 내며 앞으로가는데 바퀴벌레 새끼였습니다.....
    저는 이때이후로 응가도 함부로못줍고 잘보고 항상 휴지로 주워버립니다

  • [레벨:8]아키텍 2013.04.18 08:20 (*.111.111.111)
    군대에피소드하나 할까합니다ㅋㅋ

    남자분들이라면 군대에서 일어난 얘기에 많이 공감들하시죠ㅎ
    군대에서 벌어지는 일이 얼마나 재밌고 황당하고 소재거리가 많았으면
    Tvn에서 '푸른거탑'이라는 군디컬 코미디드라마도 생겼을까요ㅋㅋ

    저는 후임을 아주 잘챙기는 자상하고 따뜻한 선임(군대선배를 일컫음)이었습니다^^
    군대가기전 뉴스에서 군내 폭행사고가 일어나는 것을 많이 보았고,
    총기사고 일어나는것도 많이 보았기에
    군대가면 사고안치고 전우애 넘치게 잘지내야겠구나 생각했죠ㅎ
    더군다나 부대원들중에는 아주 성질이 고약한 몇몇 선임들이 있었기에;;;;
    더욱더 행동에 신경을 썼습니다.

    자대배치를 받고 신병, 막내 생활을 두달하니 첫후임(군대후배)들이 들어오더군요^^
    쪼르르 4명이었습니다ㅎㅎ
    저의 기수는 3명이었는데 한명씩 분담하여 일대일지도를 해주었죠ㅎ
    저는 기수중에서 군번이 제일 빨랐기에 후임들중 군번이 빠른녀석(A라고 칭하겠습니다ㅎ)을 전담했습니다ㅎㅎ
    화장실청소하는법, 생활관청소하는법, 빨래하는법, 고참이름계급 등등 신병때 익혀두면 좋거나
    필수암기사항을 자세히 알려주었지요ㅎㅎ
    그리하여 후임들은 하나하나 배워가며 군생활에 적응해가는 중이었습니다ㅎ
    한달정도가 지났을까요? 또 신병들이 들어오더군요ㅎ 제 후임의 첫 후임들이었습니다.
    이제 이녀석들이 후임을 끌고다니며 가르칠 차례가 된거죠ㅎㅎ
    보고 배운데로 후임들을 한명씩 개인지도하며 잘가르치더군요. 나름 뿌듯함도 느끼고 문제없이 군생활 잘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던 어느날 A후임의 생일이 돌아왔어요ㅎ
    나름대로 군대에서도 생일축하를 해줍니다. 초코파이를쌓고 요플레와 빼빼로 초로 꾸민케잌 많이들보셨지요?ㅎ 아무튼 근무를 마친 후 생활관 한 호실에 30명정도의 부대원들 모여 생일파티를 해주었습니다. 조촐한 과자파티였죠ㅎ 오늘의 주인공인 A후임은 모든 부대원들이 모인자리에서 앞으로 나와 장기자랑도 하고 축하를 받고 있었어요^^
    보통 생일파티때면 주인공은 장기자랑과 한마디씩 소감을 발표하는 등으로 진행됩니다.
    이윽고 주인공의 소감이 시작됩니다. 모든 부대원들의 시선이 집중되는 시간이었지요ㅎ

    A후임은 미소를 머금고 한마디 합니다^^

    "오늘~ 군대에서 처음 맞는 제 생일을~
    이렇게 많은 분들이~ 정성껏 챙겨주셔서~
    정말 감사하구요~~
    앞으로 열심히 군생활 할께요~!!^^"

    정말 진심이 묻어나는 소감이죠?ㅎㅎ

    하지만... 이런식의 소감은 곤란합니다...
    군대에서는 '~다.~까'로 말이 끝나야합니다........
    예를 들면 '식사하셨습니까?' '잘 못들었습니다' 등..
    하지만 너무 감동하여 기분이 업된 나머지
    군대오기전 사회에서 사용해왔던 습관된 말투(~요)를 써버린거지요.
    그건 군대에서 꽤나 곤란한 상황을 말합니다...;;
    우연히 그말투가 튀어나올수 있다지만...
    때와 장소에따라 그 실수가 인정될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부대원들이 한곳에 모인 이 시점은...인정되기힘들겠죠?;;;
    그 소감을 들은 부대원들의 머리 위에 '쩜쩜쩜...'이 떠올라 보이는듯했습니다ㅋㅋㅋ
    A후임의 바로 윗고참은 바로 저!!! 헐퀴....난 죽었다ㅋㅋㅋ
    분위기는 싸해지고 대충 소감을 마무리한후 모두들 조용히 음식만 입에 가져다 넣습니다.
    모두들 파티가 끝난 후 무슨일이 벌어질거라는 상황을 알기에...ㄷㄷㄷ;;;
    이후는 상상에 맡기겠습니다ㅋㅋㅋ

    그 후에도 정말 대단한 사건들이 몇달에 한번꼴로 터졌지요.....
    역시 후임이든 선임이든...
    꽤 괜찮은 사람을 만나야 제대할때까지 군생활이 합니다ㅋㅋㅋㅋ

    이상 군대스토리 끝!
  • [레벨:13]애플 2013.04.18 11:09 (*.111.111.111)
    제목: 변태, 쇠고랑 찰뻔..

    지난해 이맘때 쯤입니다.
    활동중인 사진동호회 가족동반 출사가 있었습니다.
    점심시간 산청의 한 식당에 밥을 먹었죠.
    식사를 마치고 저는 습관적으로 화장실을 찾았고
    볼일을 마치고 화장지통을 보는 순간..
    아차!! 휴지가 엥꼬네여.

    대충 반만 입고 어그정한 자세로 옆칸 화장실로 이동.
    나머지 뒷일을 보면서 주변을보니... "좋은느낌"....
    왜 남자 화장실에 저런게 있.... .
    헐...여자 화장실이였습니다..
    그걸 깨닫는 순간 밖에서
    누군가의 인기척이 느껴지 더군요... (아이쿠!!....)
    저는 꼼짝 못하고 기다려야만 했죠..
    근데 문득 든 생각이 이상태로 계속 있다가
    다른분이 줄서게 되면 더 난감한 상황이 닥치겠단 생각에...
    살며시 문을 열고 화장실을 탈출했습니다.
    밖에선 여자 화장실에서 카메라를 들고 뛰쳐 나오는
    저를 이상하게 쳐다보시는 분이 계시더군요....ㅠㅠ
    나름 실수의 쪽팔림을 모면키위해..

    '엄마야!.. 여자화장실이네!!'
    라는 혼잣말에 옆칸에 계신분의 문짝이 '화들짝'거리더군요..
    곧바로 자리를 피했고..
    다시 식당으로 줄행랑을 쳤습니다..
    그런데... 헐..모자를 양변기 물통 위에 두고 왔더군요..

    와이프 시켜 찾아 왔습니다..
    울각시왈 일부러??... .
    ...
    다시 생각해도 아찔합니다.
    상황이 갈수록 첩첩산중인게 이런일도 다 있네dy..
    나름 변명컨데 일반적인 화장실은 남자가 왼쪽이 많은데
    거긴..반대더라고요..나뿐 화장실..ㅠㅠ

    휴..하마터면 쇠고랑 찰뻔 했습니다.
    잘보고 싸러 가야 겠습니다..
    .
    근데 아직도 귀에 선한게..
    옆칸의 폭포수 소리..
    자세와 불리한 생물학적 구조에도 불구하고.
    쎄던데요..ㅎㅎ
  • [레벨:22]마가리프 2013.04.19 00:29 (*.111.111.111)
    제목: 그놈의 향기

    사연:

    제가 국민학교 다닐 당시의 일입니다. 그날은 비가 무척이나 왔었죠.
    방과후 컴퓨터 교실에서 '페르시안왕자' 게임을 하다가 친해진 친구 한명과 집에 오게 되었습니다.
    자기집에 비맞고 가겠다는 친구를, 비가 그칠 때까지 저희집에서 놀다가라고 데리고 온 것이었죠.

    당시 저희집에는 강아지를 키우고 있었고, 사교성이 많아 제 친구를 반갑게 맞이해 주었답니다.
    강아지랑 조금 놀다가 당시 유행했던 만화(부메랑)를 보고 있는데, 친구가 갑자기 집에 가겠답니다
    너무 심심했던 저는, 만화 끝나면 가라고 친구를 붙잡고 라면을 끓여 주기로 했지요.

    아마 그때부터 였을 겁니다.
    그때부터 친구는 식은 땀을 흘리기 시작하고 말수가 적어집니다.
    덩치가 우람하고, 평소 밥잘먹기로 소문났던 친구는, 조용히 라면을 제것까지
    1개 반을 먹어 치웁니다. 그리고 또 말없이 식은땀을 흘리기 시작합니다.

    저는 그때 제가 끓인 라면이 맵고 맛있어서 땀을 흘리는 줄 알고, 뿌듯했답니다. 기분이 좋았죠.
    그런데 그때 갑자기 저희 개가 친구를 향해 짖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방구 냄새가 방안에 퍼집니다. 그래서 제가 친구에게

    "너 방구 꼈냐? ㅎㅎㅎㅎㅎ 야 똥꾸렁내가 난다. 궁둥이 좀 밖에 나가서 털고와! ㅎㅎㅎ"
    이렇게 농을 칩니다. 그러자 친구가
    "어...어.....소...속이 좀 안 좋아서. ㅎㅎㅎㅎㅎ "
    이렇게 농을 받으며, 한결 편한 얼굴로 또 재미있게 만화를 보았답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저희 집 강아지가 계속 친구 주변을 돌며 끙끙 거리는 겁니다.
    또, 방금 전까지도 강아지랑 잘 놀았던 친구는,
    강아지를 본체 만체 움직이지 않고 만화만 열심히 봅니다.
    마침내 만화가 끝났고, 저는 친구를 배웅해주며, 다음에 또 놀러 오라고 친근하게 인사했습니다.
    그리곤 기분 좋게 다시 집에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그때 방바닥에 이상한 게 묻어 있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저희 집 강아지는 그 방바닥을 핥고 있었지요.
    가까이 가보니 그 자리는 친구가 한발짝도 움직이지 않고, 엉덩이를 붙이고 있던 바로 그 자리!
    .
    ..그 이상한 갈색 물체는..
    ..
    그것은....
    바로 똥! 이었습니다....

    맞습니다. 제 친구는 저희 집 방바닥에 똥을 싸고 간 것이었습니다.

    생각해보니.....친구의 지난 행동들이 이상했었습니다.
    식은땀을 흘렸던 거 하며, 엉덩이를 한번 붙인 자리에서 하나도 움직이지 않은거 하며..
    저희 집 개가 짖은거 하며....

    그런데 아직도 이해가 안되는 점이 있습니다.
    왜 하필 제 친구는 똥이 마려운 상황에서도....
    제가 끓인 라면을 배터지게 먹고, 왜 하필 저희집 방바닥에 똥을 싸고 갔을까요. ㅎㅎ
    사건 당일 저는 똥내가 진동하는 방바닥을 수십번씩 걸레질해야 했고,
    그날 이후로 저희 집 강아지는 그 곳을 지나칠 때마다 한번씩 냄새를 맡게 되었답니다.ㅎㅎ
  • [레벨:0]은애 2013.04.19 14:45 (*.111.111.111)
    저희가 지금 매장오픈을 위해서 물건을 이곳 저곳에서 많이 주문을 하다보니
    주문하던 도중에 있었던 이야기 입니다 ^^

    주문을 다하고 사장님과 얘기후에 뒤에 통화 내용은



    ---자세한 내용은 생략---



    사장님 : 팩스번호 알려주세요
    저 : 네^^ 031)529-6995 입니다
    사장님 : 전화번호는요?
    .
    .
    저 : 070/(말다하기전에...)
    사장님 : 전화번호를 알려주세요!
    .
    .
    .
    저 :(잘 못들으신줄 알고..) ^0^ 전화번호가요 070-4/
    .
    .
    .
    .
    사장님 : 전화를 받을수 있는 번호를 알려달라구요!!
    저 : ㅠ_ㅠ.. 070-40..
    .
    .
    .
    .
    사장님 : 그건 전화를 받을수 없는 번호잖아요..!!
    .
    .
    .
    .
    저 : (한참을 망설였습니다 ㅠ_ㅠ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인터넷전화라 사용가능한 전환데.. 이쪽으로 연락을 하셔도 되요 ^^;;;;;
    사장님 : 그거 말고 일반 전화는 없어요?
    .
    .
    .
    저 : 일반전화는... 없는데요... 그냥 이 070 전화번호로 하시면 제가 받는데...ㅠ_ㅠ 이게 고객센터 전화번호라서..
    .
    .
    .
    사장님 : 그.. 이상한 번호를 가르쳐 주고 그래요!!!!
    저 : 사장님 ㅠ_ㅠ.....그럼 핸드폰 번호로 가르쳐 드릴께요 ^^;;;;;


    이래서 핸드폰 번호를 가르쳐 드렸고
    알고 보니 사장님께서 나이가 있으시다 보니 인터넷 전화를 잘 모르셔서;;;
    앞번호가 이상한 번호라고 ^^;;;;;;
    지금 생각해보니 사장님과 저랑 통화했던 내용에 웃음이 나오네요 ^^
    어르신들은 당연히 그럴실수 있으니깐요 ^^
    이래서 사장님과는 핸드폰으로만 통화합니다 ^^;;;;;;;;;;;;

    *가족여러분 주말 즐겁게 보내시구요~ ^^ 행복한 하루 되세요~ ^^
  • [레벨:7]태양맘v 2013.04.20 06:06 (*.111.111.111)
    소방관 아저씨 의 오해


    제가 아가씨 일 때 .. 자동차 학원 접수 받는 일을 할 때 였어요.

    소방관 몇명이 와서 대형 면허를 따러 왔더라구요 ..
    대형면허 시험이 있던 날 ..
    소방관 분들은 다들 합격을 하셧구요
    그중 한분이 약간 귀엽게 생겼지만 남자답게 생긴분이
    수줍게 합격증을 주시며 말을 건네더라구요.

    " 저 실례지만 전화 번호 좀 가르쳐 주시면 안될까요 ? "

    라고 물어 보드라구요.
    안타깝게도 제겐... 핸드폰이 없었습니다 ㅠㅠ ... 정말.. 핸드폰이 없엇습니다 .......

    " 저 핸드폰이 없어요. 학원으로 전화 주세요 ^^;; "

    " ...... 부끄럽지만 정말 용기내서 말씀 드려요. 핸드폰 번호 좀 가르쳐 주세요 "

    " 정말로 핸드폰이 없어요 ㅠㅠ "

    " ..... 네 ... 죄송합니다. "

    이 모습을 뒤에서 물끄러미 지켜 보고 계셨던 과장님 ..

    " ...xx씨~ 저 남자 마음에 들면 사무실 번호 적어 주고 전화하라해~ "

    " 핸드폰 없다고 사무실로 전화 하라니까 거절 한 줄 알고 그냥 갔어요 ㅠㅠ "

    " 아이고.. 우리 xx씨 어쩌나.. 맘에 들면 나중에 면허증 찾으러 올때 얘기해 ~ "

    .......... 하 .... 정말 정말 핸드폰이 없엇는데... 이걸 어찌 설명을 해드려야 했을까요?ㅠㅠ;;
    정말 부끄럼이 많으셧던 너무나 많이 수줍어 하시던 소방관 분은
    그렇게 -_- 떠나셧습니다.........

    그렇게 일주일후 면허증이 발급 되었고 찾으러 오셧는데 ...
    제가 일부러 핸드폰 없다고 거짓말 하신줄 알고
    부끄러우셧는지 문밖에서 서서 친구분을 시켜 면허증을 찾으러 오셧더라구요 -_ㅠ

    그때 그.. 소방관님 ... 저도 그 당시에 소방관이란 직업이 새롭고 마음에 들었었어요.
    그런데 저 정말로 핸드폰이 없었어요.
    조금만 더 용기를 내셔서 찾아와서 데이트 신청이라도 해주셨으면 좋았을텐데 ...
    그때는 정말 많이 아쉬웠습니다.
    저도 소심하지만 나름 자존심이 있어서 먼저 연락을 하기엔 자존심이 허락치 않아서
    인연이 닿지 않았나보네요.
    좋은분 만나서 행복하게 사세요 ~
  • [레벨:7]태양맘v 2013.04.20 06:53 (*.111.111.111)
    ★ ㅌ ㅐ 몽 ★

    태몽1.

    23살 화장품 가계에서 일할적.. 같이 일하던 언니가 실장님과 결혼을 하셨고 5개월뒤 제가 일을 그만 두게 되었어요.
    그러고 1년 후 꿈을 꾸게 되었는데..

    산속에 냇가도 아니고 작은 강이 산을 꺼꾸로 흐르고 있더라구요,
    거기에 잉어 같은 사람보다 큰 물고기가 산위를 향해 강을 오르고 있는데
    산 중턱에 커다란 바위가 있었어요.
    큰물고기가 바위에 올라가더니 정말 예쁜 아가씨로 변하였고 저에게 쏘옥 안기더니 꿈에서 깻어요.

    그러고 얼마뒤 싸이월드 를 통해 ., 그언니가 딸을 임신 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태몽 2.
    꿈속 집에서 고양이 울음 소리가 자꾸 들려 화장실 문을 열었떠니
    왠 할아버지가 새끼고양이 두마리를 안고 계신 거에요.
    그러더니 고양이를 제 품에 안겨 주고는 꿈에서 깨어 났어요.
    그러고 친한 언니가 아들을 임신하였구요;

    태몽3.
    꿈속에서 새끼숫놈호랑이가 저를 미친듯이 따라오는데
    너무나도 무서워서 계속 도망을 쳤어요.
    폐허 같기도 하고 미로 같기도 한 건물에 들어가
    이리저리 도망을 다녀도 거리는 벌어지지 않았고 점점 가까워 졌어요.
    결국 도망갈곳이 없자 저는 벽을 타고 올라가게 되었는데
    새끼호랑이는 포기하지 않고 폴짝폴짝 뛰더니
    제 오른쪽팔을 꽉 물더니 꿈에서 깨어 났어요.
    그러고 우리 아들을 가졌습니다 ^^* ( 호랑이 꿈도 삼신할매 꿈이라네용 +_+ )

    태몽4.
    호랑이 꿈을 꾼 후 몇일 뒤 ...
    꿈속인데 ... 정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칠흙같은 어둠속에
    왠 할머니가 저에게 빨간 석류를 두개 주시는 거에요.
    정말 탐스럽게 새빨갛게 익은 석류를 두손에 받아 쪼개 보았는데
    속은 새파랗더라구요;
    한입 베어 물었는데 정말 맛이 없어 하나는 버리고
    한개만 품에 쏘옥 안고서는
    " 이건 먹어야지~ "
    이러고 꿈에서 깨어 났어요.
    ㅎㅎ 저희 아들 태몽은 두갭니다 !! 요건 삼신할매가 직접 점지 해주는 꿈이라네요 ^^

    태몽5.
    산속에 집한채가 있었고 집뒤로 조그만 강이 흐르고 있었어요.
    집앞에는 옜날 흙길이 나 있었고 나름 운치도 괜찮앗어요.
    집앞에 돌아 다니고 있는데 산에서 집채만한 늑대랑 여우가 내려 오더니 저에게 미친듯이 뛰어 오더라구요;;;
    정말 무서워서 죽을 힘을 다해 뛰어 가다가 꿈에서 깨어 났어요.
    이 꿈은.. 제가 아들 낳고 그해에 꾸었기 때문에 ... 저희 형님이 꿈을 사 가셧어요.
    그러고 다음달 임신하셔서 딸을 낳았습니다+_+

    태몽6.
    결혼전 엄마랑 둘이 살던 집이 었는데
    집앞 골목길에 동물들이 행진하듯이 정말 많이 지나가는거에요..
    동물원 동물들이 전부 총출동 한거 같았어요.
    저는 현관문 앞 마당에 서서 담너머로 그 모습을 지켜 보고 있었어요.
    행진하는동물들 사이에 캥거루 한마리가 담을 폴짝 뛰어 넘어 제게로 왓었고
    다른꿈을 다시 꾸었는데
    같은 장소 비슷한 상황에 동물들이 여전히 행진을 하고 있었고
    그 동물들 사이로 저멀리 할아버지 한분이 바구니에 새를 넣어서 조심스래 안고 오시더니
    저에게 그 새바구니를 주셔서 받고는 꿈에서 깻어요.
    이 꿈 역시 윗 꿈과 비슷한 시기에 꿧기에 형님에게 같이 팔았었어요,.^^

    7. 이건 태몽이라기 보다는 ㅎㅎ;;

    작년 초겨울 쯤 ...
    입덧 같이 속이 매스껍고 식욕도 떨어지고 꼭 임신한거 같이 그렇더라구요.
    저는 정말 제가 임신한줄 알았어요 -_-
    테스트기는 써도 임신은 아니라고 자꾸 뜨고 ;; 속은 자꾸 매스껍고 ㅠㅠ 월경도 없고...
    임신은 분명 아닌데 ... 한두달간 그렇게 계속 지속이 되길래 이상하다 생각은 했었지만
    곧 괜찮아져서 그냥 잠시 몸이 안 좋았었나 보다 ... 라고 생각을 했는데 ..
    아니나 다를까 =_=
    올초에 들은 사실이 사촌동생이 임신을 해서 벌써 6개월이라네요 [...]
    이번달이 산달입니다 ㅡ.ㅡ;;
    사촌동생이 어릴적에 저희집에서 1년 좀 넘게 같이 살아서 그런지
    입덧도 대신 해줫네요 ㅠ_ㅠ
    우리 아들 가졌을때 입덧한거 생각하면 정말... 다시는 임신 하기 싫엇는데..
    남의 입덧까지 대신 해주다니 ㅠ_ㅠ 그래도 좀 약하게 해서 다행이엇지요 ;;



    하핫.. -_- 제가 점쟁이 될 팔자를 빗겨 갔는지..
    참.. 좋은일 안좋은일 예지몽은 기똥차게 잘 꾸네요 ;;
  • [레벨:3]구피가퐁퐁 2013.04.21 17:28 (*.111.111.111)

    1. 일본 유학시절.. 일본도착 7일째..

    어렵게 시작한 일본인 가게 아르바이트였죵.

    3일째 출근부터 조금씩 얼굴도 트고 인사도 건내며
    앞으로 친하게 지내자며 말 건네준 고마운 일본인 알바생들..

    너무너무 고마운 마음에 친근함의 표시로 해맑게 웃으며 "오이쿠츠데스까? (몇살이세요?)" 묻는데

    갑자니 너도나도 얼굴이 빨게지도록 웃어대는 알바생 친구들 ........

    저 혼자 정색 3초............

    그리고 머리를 스치는 단어...........

    오이쿠츠데스까? 를.. 오이꾸라데스까..라고 했었던거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이꾸라데스까?는.. 얼마예요? 라는뜻이었답니다 ㅋㅋㅋㅋㅋㅋ

    한국으로 돌아올때까지 술자리에서 두고두고 놀림당했더라죠 ㅎㅎ



    2. 그 당시 일하던 아르바이트 가게가.. 주2교대 알바였어요.

    24시간 가게였거든요^^

    점장이랑 계속 스케줄이 엇갈려 알바 2주만에 처음 뵈었답니다.

    엄청 깐깐하다고 들어서 초긴장 상태로 열심히 일하는데

    뚜벅뚜벅 다가와서 인사하더니.. 가만히 응시하다 제 손톱 지적을 하시더라구요

    제가 그때 손톱에 봉숭아 물을 들였었거든요. 매니큐어가 원칙상 금지된 가게라..ㅠㅠ

    (이 점장이.. 맘은 착한데 인상이 좀 싸나워요ㅡㅡㅋㅋ)

    갑자기 물어보니 전 너무 당황스러워서..

    꽃물 들인거라 지우고싶어도 지워지지 않아요! 죄송합니다! 라고
    "하나미즈데 소메마시따!! 케시따쿠데모 케세마센!! 스미마셍ㅠㅠ"하고 큰소리로 외쳤어요

    근데 점장이 "꽃물?" "꽃물?" 이러면서 한참 갸우뚱거리며 가는거예요..

    한참후에 눈치빠른 알바생 친구가 달려와 깔깔대며 상황설명해줘서 저는 또 얼굴이 부끄러워 터졌다죠..

    알고보니..

    하나"노"미즈 (꽃의 물)이라고 해야 하는데..
    너무너무 긴장한나머지 "노"를 빼먹고.. 그냥 "하나미즈"라고 했던거 ㅠㅠㅠㅠㅠㅠ

    하나미즈 = 콧물. 이랍니다..

    당시 점장님은 제가 엄청 진지한 표정으로 이야기해서
    한국 사람들은 콧물로도 손톱물을 들이는구나..하고 진심 생각하셨데요 ㅋㅋㅋ

    이 이야기도 훗날 술자리에서 널리널리 놀림감이 ㅠㅠㅋㅋㅋㅋ
  • [레벨:8]스터바이 2013.04.21 21:06 (*.111.111.111)
    4사람은 각각 다른 tv를 보고있다. 한명은 불고기 선전 홈쇼핑, 한명은 다큐, 한명은 동화 교육방송, 한명은 축구이다. 이 tv들에서 나오는 이야기를 섞어 이야기 했따.

    교육 : 네 어린이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핸젤엔 그레텔에 대해 이야기해드릴게요

    다큐 : 동물들의 생생한 현장 보여드리겠습니다.

    홈쇼핑 : 쫄깃한 고기를 맛보세요!

    축구 : 실감나는 축구경기장 현장!!

    교육 ; 핸젤과 그래텔은 어머니가 없었어요. 한날은 새어머니가 아이들을 숲속에서

    축구 : 발로 뻥 차버리는 군요~

    교육 : 그런데, 한날은 숲속에서 다시 돌아온 아이들이 너무 얄미웠고, 아이들은 새어머니의 미움을 받았어요. 그래서 아이들은 새어머니를

    홈쇼핑 : 쫀득 쫀득 뼈가 보이도록 발라 먹었어요~~

    교육 : 한날은 새어머니에게 좆겨난 핸젤고 그래탤이 너무나 배가 고파

    다큐 : 먹이를 향해 힘껏 달려갑니다.

    교육 : 그러다가 과자로 된 집을 발견합니다. 아이들은 너무나배가고파

    홈쇼핑 : 맛있는 불고기를

    축구 : 발이 부서지도록 찼지만 실패하네요

    교육 : 마녀에게 잡힌 헨젤과 그래탤은 마녀를

    다큐 : 흔적도 없이 소멸 시킵니다.

    교육 : 마녀의 뼈가 되살아나려고 하자 아이들은

    홈쇼핑 : 사골을 해먹으면 됩니다! 너무...

    축구 : 세게차서 넘어지네요~~

    교육 : 마녀를 무찌른 핸젤과 그레탤은 너무나 기뻐서

    다큐 : 짝짓기를 하는군요

    교육 : 아이들을 찾은 아버지는 아이들에게 말했습니다.

    축구 : 레드카드!! 당신은....

    다큐 : 사자의 먹이가 될 운명입니다.

    교육 : 이말을 듣고 감동한 아이들은 아버지를

    홈쇼핑 : 쫀득 쫀득 뼈까지 발라먹습니다.

    교육 : 여러분 , 다음시간에는 신데렐라와 왕자님의

    홈쇼핑 ; 맛있는

    다큐 : 짝짓기를

    축구 : 생생하게 들려드리겠습니다.

    모두 : 바이 바이!!

    어휴~ 힘드네요^^ 제발 뽑아주세요^^
    실제로 있었던 일은 아니지만 웃기고 황당하죠??^^
  • [레벨:5]유라 2013.04.21 21:17 (*.111.111.111)
    과연 사람의 한계(?)란 어디까지인가.....???

    때는 해외여행자유화 이후 대학생들의 배낭여행이 붐을 이루던 92년 입니다.
    군입대를 위해 2학년 1학기를 마치고 휴학을 한 나는 동아리 선배로 부터 함께
    유럽 배낭여행을 가자는 제의를 받았습니다.

    캠퍼스퀸으로 유명했던 선배의 제안을 절대 거절할 이유가 없던 나는 흔쾌히
    제안을 받아들이고 곧바로 여행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사실 누나는 보디가드와
    통역이 필요했던 거지요....ㅋㅋ

    항공권, 유레일패스, 유스호스텔과 민박예약....등 등 보디가드 + 집사 +
    비서 였습니다....ㅠㅠ 정말 웃긴건.............그래도 좋았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여자 다섯, 남자 둘의 배낭여행은 시작되었습니다. 김포공항을
    출발하여 동경을 거쳐 런던으로 가는 브리티시항공을 타고 드디어 유럽으로 출발~

    런던을 간단히 둘러본 후 곧바로 다시 비행기를 타고 로마로 날아갔습니다.
    드디어 진짜 여행의 시작이었습니다. 로마, 소렌토, 나폴리, 베네치아, 밀라노..
    이태리에서 10일간 정말 찐하게 돌아다녔습니다.

    나폴리에서는 내가 이 여행을 정말 잘왔구나 하는 행복감을 느꼈지요...ㅋㅋ
    해변에서 비키니를 입은 환상적인 다섯 미녀들!!! 그동안의 피로가 싹~~~~
    원래 유유상종이라고 선배누나의 친구들 모두 학교에서 유명했거든요...ㅋㅋ

    열흘간의 이태리 여행을 마치고 우린 기차를 타고 오스트리아 빈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이때부터 선배누나가 조금씩 힘들어 하는것을 느꼈습니다. 그래도 항상
    밝고 즐겁게 행동하며 워낙 잘먹어서 피로누적 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헝가리를 거쳐 스위스에 도착하였을때가 여행 17일째 였습니다. 제네바와
    루체른을 여행 후 융프라후와 필라투스를 거쳐 산속의 한 작은 산장에서 짐을
    풀었습니다. 산장 아래는 호수가 펼쳐져서 밤에는 운해를 이루는 멋진 숙소
    였습니다.

    저녁을 준비하고 다같이 모여서 식사를 하는데 유난히 선배누나가 적은 양을
    먹고 자리를 떠났습니다. 걱정스러워 누나의 방으로 따라간 나는 정말 깜짝!!!
    엄청 깜짝!!!! 놀랐습니다. 낮에는 항상 배낭과 허리섹에 가려져 보지 못했던
    누나의 배가 실로 엄청나게 나와 있었습니다.

    생각해 보니 요 몇 일간 누나의 식탐이 거의 보이지 않았습니다. 항상 예쁜
    얼굴을 하고 있지만 광기어린 눈빛으로 음식 앞에 달려드는 모습은 절대 매치가
    안되는 광경이었는데 그 모습을 못 본지가 오래였습니다. 분명 어딘가 아프거나
    잘못된 것이 확실했습니다.

    네! 여러분이 상상하시는 그것입니다!!!

    임신! 아니죠. 절대 아니죠!

    바로 변비!!!! 변비였습니다.

    한국을 출발해 지금까지 단 한번도 볼일을 보지 못했다고 합니다.
    저는 도저히 믿을 수 없었습니다. 사람이 어떻게 두 주를 넘게 볼일을 못볼 수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누나도 이제는 한계에 다다랐는지 더이상 참지
    못하고 내게 사실을 이야기 했습니다.

    내게는 여신 같았던 누나의 변비이야기는 정말 어이가 없고 황당하고 웃기기도
    했지만, 얼마나 힘들면 내게 말을 했을까 하는 생각에 내색도 못하고 엄청나게
    불러온 배를 보며 함께 안타까워 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둘이 손잡고 하늘에
    기도를 해봐야 그넘들이 나와줄리는 없겠죠.....ㅋㅋ

    우리는 긴급히 회의를 소집! 다음 일정을 논의했습니다.
    결국 스위스에서의 다음 일정을 포기하고 파리로 바로 이동해서 누나와 나는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고 나머지 사람들은 여행을 계속 하기로 했습니다. 다행히 파리에
    예약한 민박집 사장님께서 근처에 병원을 알아봐 주시기로 했습니다.

    드디어 유럽에서 처음으로 외국인 의사에게 진료를 받으러 들어갔습니다.

    누나의 배를 본 의사선생님의 첫마디!!!

    "How many months pregnant are you?"

    ㅋㅋㅋ 임신 아닌데요!!!! 아가씨에게 몇 개월 이냐니요??? ㅋㅋㅋㅋ

    엑스레이를 찍고 진료를 다 받고 괜찮다는 이야기를 듣고 처방전을 받아 나왔습니다.
    약국으로 가는 내내 나는 누나에게 임산부라고 놀리며 갔습니다....^^ 당시에도
    프랑스는 의약분업이 되있어서 약은 따로 사야되더군요!

    약국에서 받은 약은 둘코락스!

    영어를 잘 못하시는 약사님의 말로는 한 알을 먹고 아주 심하면 두 알을
    먹으라는 소리였습니다.

    18일째...?? 당근 엄청 심하다고 생각한 누나는 숙소로 돌아와 네 알을 꿀꺽!!!
    얼마 지나지 않아서 드디어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나지막한 신음 소리를 내던
    누나는 방과 화장실을 쉴새없이 오가더니 결국 탈진을 했습니다. 아~ 둘코락스
    효과가 짱이더군요.....ㅋㅋ

    결국 누나와 나는 다음날도 숙소에서 창밖으로만 파리를 감상하다 마지막날 잠깐
    몽마르뜨 언덕만 들렀다 런던으로 출발, 홍콩을 거쳐 서울로 오는 런던발 항공기에
    몸을 싣고 한국으로 돌아 왔습니다. 약이 얼마나 강했는지 돌아오는 비행기에서도
    화장실을 전세 낸 누나는 결국 김포공항에서 휠체어를 타고 입국장을 들어 왔습니다.

    이렇게 우리의 첫 유럽여행은 변비약과 함께 막을 내렸습니다. 저는 이때 처음으로
    사람이 이렇게 화장실을 오래 가지 않고도 살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누나의
    변비 덕분에 루블박물관도 못 본 황당한 유럽여행을 했지만 그래도 정말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선배 누나는 정말로 내게 미안해 하면서 제대하면 꼭 다시 프랑스로 함께 여행가자며
    열심히 돈을 모은다고 약속하더군요....ㅋㅋ 그리고 3년 후 졸업 후 취업을 한 누나는
    복학한 내게 항공권을 내밀었습니다. 결국 그때 그 일곱 맴버들은 다시 모여 동유럽과
    러시아로 여행을 함께 떠났습니다.

    이 여행을 다녀 온 후 곧바로 한 커플은 결혼을 했고 저는 러시아로의 유학을 택하는
    전기가 되었습니다. 황당했던 변비사건은 여러 사람에게 인생의 전환점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7년 후 한국에 돌아온 저는 결혼을 하였습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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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네! 바로 그 황당 변비사건의 장본인이 지금 옆에 있는 아내입니다.....ㅋㅋㅋ
  • [레벨:8]아키텍 2013.04.21 23:29 (*.111.111.111)
    치사하고 더러운 녀석..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게 나는 그때 그사건입니다.
    제가 초등학교3학년때였어요.
    지금으로부터 20년이 다되가는군요
    하지만 그때 그 상황은 잊을수가 없습니다.

    나름 학교에서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하나있었습니다.
    먹을것도 같이 사먹고, 아이들과 같이 어울려 놀던친구였지요.
    정말 친하게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주말에 그 친구가 자기집에 놀러가자고 하더군요.
    그친구집은 처음 놀러가는것이었고,
    뭐하고 놀지 신나는 마음으로 아침부터 갔습니다.
    집에 도착해서 컴퓨터로 게임도하고
    티비도 보면서 두세시간정도 놀고있었던것같아요.
    시간이 지나 점심때가 되었습니다.
    그 친구의 아버지와 남동생이 집에 오더군요.
    친구 아버지는 반갑게 절 맞이해주셨고
    친구와 친하게 잘지내고 재밌게 놀으라고 하셨어요.
    마침 점심때여서
    밥을 안먹었으면 금방 점심차리니
    같이 먹자고 말씀하시더군요.
    그래서 배가 고프던참에 알겠다고 대답을 한뒤
    식사준비가 될때까지 방에서 그 친구와 놀고 있었습니다.
    이윽고 식사준비가 다되었고
    밥먹으라고하시는 친구아버님의 말씀에
    친구가 주방에 다녀와서 저에게하는말...

    '야 밥먹었다고해. 그래서 배불러서 점심안먹어도 된다고 얘기해'
    이러더니 주방으로되돌아가서 맛있게 혼자 밥을먹는겁니다....헐....
    이녀석 머릿속에 뭐가 든 녀석일까요? 몸에 악마라도 들어있는거였나요..
    친구 밥주는게 그렇게 아까운건가..;;
    초등학교 3학년이었던 당시
    어린나이에도 이런 악한 생각을 가진 녀석이 있었다는게
    지금생각해보면 참으로 놀랍고 당황스러울따름입니다...

    그래서 저는 어린마음에 기분도 상하고 뭐이런녀석이다있나 황당하여
    그말을 들은 즉시 밥먹는 친구가족들을 뒤로한채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당시 마음이여린저는 부모님께도 무슨일이 일어났었는지 말한마디 안꺼낸채
    쭈욱~지내오다
    20대가 되어 문득 그 생각이나, 친구들에게 그 얘기를 꺼냈던것같습니다.

    물론 그 친구와는 그 이후로 절대 어울리지 않았죠ㅎㅎ
    지금은 어디서 뭐하고 사나...ㅎ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그런 행동을 한걸보면
    인간다운 생활은 하지 못하고 살것같습니다.
    지금또 생각해보니 좀 화가나는군요..워워 calm down~~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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