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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한 사람이 해변에서 비키니 차림의 아가씨에게 다가가서 말을 걸었다.
"아가씨 가슴 한 번만 만져봅시다."
"이 할아버지가 미쳤나, 저리 꺼져요."
"만원 줄테니 한번만 만져보자."
"어림없는 소리 말아요."
"그럼 십만원 줄게."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말고 저리 꺼져요."
"좋아. 그러면 오십 만원 줄게."
아가씨가 생각했다.
'가슴 만지게 해주고 50만원이면 수지 맞는 거 아냐? 힘도 없어 보이는 이 영감이 다른 짓은 안 하겠지.'
결국 "좋아요. 그럼 딱 일 분만 이예요." 하면서 가슴을 풀어주었다.
그러자 할아버지는 손으로 아가씨 가슴을 만지기 시작했다.
그런데 가슴을 만지면서 "아이구 하느님, 부처님, 아이구 하나님, 부처님"하고 중얼거리는 것이었다.
아가씨가 물었다.
"왜 자꾸 하느님, 부처님 타령인거죠?"
할아버지가 계속해서 아가씨의 가슴을 만지작거리며 조금 큰 소리로 이야기했다.
"아이구 하느님, 부처님. 내가 어디가서 50만원을 구해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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