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피가 치어를... 치어를... 정말 많이도 낳는군여....ㅋ

어제 오늘 정말 구피 얘네는 추운 날도 멈출 줄을 모르네요....ㅋㅋㅋ

치어 보는 거 정말 기분좋고 재밌어서 매일매일 보고 싶지만...

막상 낳아논 거 보고 있음.....고민.. 또 고민하게 됩니당...

오늘도 한 마리가 14마리 낳아서 밥 좀 먹이고 컴백홈 시켜 줬더니...

또 다른 애 한 마리가 대기 중..... 격리 후 티비 좀 보다가 들여다 보니

아주 새끼를 바글바글 많이도 낳아 놨더라구요..ㅋㅋㅋ

얘가 울 집에서 덩치 젤 큰 여자앤데요.. 이번이 벌써 세 번째 출산이었네요..

그동안은 가장 많이 낳아도 16, 17마리 정도 였는데... 오늘은 똬!!!!

전 세지도 못 하겠어요...ㅜ 3, 40마리는 족히 되는 것 같아요.. 그 이상일수도.......

이렇게 많이 받아보긴 처음이라 이제 얘들을 다 어떻게 해야되나 고민되네요..ㅜ

얼마전에 아는 댁에 10마리 분양해 드렸는데요... 그 정도로는 택도 없는.... ㅋㅋㅋ

당분간은 자연출산을 장려해야 겠어요...ㅋ

아~ 근데 또 갓 태어난 새끼가 도로 애미애비 뱃속으로 직행하는 건 또 못 보겠구...으~

으~~으~~~ 아무리 고민해도 답이 안 나오네요....ㅜ

이렇게 열시미 고민하는 제 옆에선 지금...

엄마께서 치어항 들여다 보시며,

'아유~ 얘네두 많이 컸네~ (밥 주는 줄 알고 앞으로 모여드는 꼬기들) 밥 안 줄 거 거든~!!'

하시네여.... ㅋㅋㅋㅋㅋ

첨엔 뭘 이런 걸 돈 들여서 키우냐고 타박하시더니.. 이제 곧잘 관심보이시는 엄마~ㅋ

방금까지 고민해 놓고서 언제그랬냐는 듯이 좀 뿌듯한 기분이 드네요~^^ ㅋㅋ

고민은 무슨 고민!! 그냥 잘 키우는 수밖에 없죠~ 뭐~!! ㅋㅋㅋ 더 잘 키워서 3대도 봐야겠져~!! ㅋㅋ

만화경같은 물생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