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라 환수도하고 청소도조금 해주려고..
작은어항의 물을 반쯤빼고..
걸이식여과기에 스폰지랑, 같이있는 유막제거기에 지저분한 찌꺼기가 많기에..
유막제거기만 쏙 뺏죠..
아..그런데..
유막제거기를 씻고있는데 갑자기 걸이식여과기에서 소리가 크게
크르르르르 하는거에요..
전 물이 안들어와서 저런소리가나나보다..하면서 빨리 유막제거기 씻고..
갔는데 뭐..이상없이 작동되더라구요..
아.근데 알지이터한마리가 안보여요 갑자기..
방금전까지만해도 유리벽에붙어서
열심히 빨고있던녀석이..
대체어디갓지 어디갓지..하다가 설마 설마 설마 설마 ..
아... 그 짧은순간 알지이터가..
유막제거기가 없는 구멍를 통해 걸이식여과기 모터까지 빨려들어갔나봐요..
흔적도없이 사라졌어요..아니 허겁지겁 걸이식여과기 해체하고 흔들고
꺼냈을떈 거의 흔적은없고 알지이터의 살점이 조금...ㅠㅠ
아진짜 너무 심장뛰고 미칠것같아죽을뻔했어요..
요즘 키우고있는 애들 전부 건강하게 잘지내고있어서 아무런 걱정이없었는데..
이런식으로 제가 죽여버린꼴이됬네요..
너무미안하다.. 부디 좋은곳으로 갔길..
앞으로 청소할땐 뭐든지 다 끄고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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