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몇일 완전 산파가 되었습니다.
네슈화항은 소일과 수초로 되어 있어서 출산전에 부화통으로
제때에 잘 옮겨주어야 합니다. 자연분만을 하면 치어들을 건져내기가
상당히 어렵고 수초도 상하기도 하고 잡혀먹히는 아이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계속 어항만 들여다 볼 수 없어서 할 수 없이 최소 이틀 정도는
부화통 신세를 져야 하는 네슈화들에게 정말 미안합니다.
다행이 통속에 들어간 네슈화와 알비노HB화이트들이 이틀 안쪽에 모두
출산을 해줘서 고마웠는데 그 사이에 부화통 밖에 네슈화 치어가 몇 마리
보입니다.....ㅠㅠ 또 다른 암컷이 출산을 시작했습니다. 수초때문에 부화통에
넣기가 힘들어서 할 수 없이 스포이드와 슈림프뜰채 들고 몇시간째 어항앞을
서성이고 있습니다.
어항마다 수초들이 풍성해서 자연분만을 하기 좋고 생존율도 좋은데
치어들을 그대로 성어항에 두면 영양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성장속도가
상당히 느려지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될 수 있으면 부화통을 이용하고
치어를 분리한 후 어미를 부화통에 조금 더 놓아두고 영양공급을 충분히
시켜주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벌써 150마리를 받았고 지금도 계속 치어들이 바닥에 보입니다. 조금 힘들어도
새 생명을 보는 일은 너무 행복합니다. 내년 설날에는 일가 친척들에게 네슈화를
분양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생각만해도 즐겁습니다!
저는 남은 주말 시간도 치어들을 구조 해야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즐거운 시간 보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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