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출품한 수초항의 세팅기입니다.
뭐 대단한 노하우는 아니라서 사진위주로 쭉~~~쭉 나열하겠습니다.
동일한 암반에서 나온 돌을 넣어야 통일성이 있어서
채석장에 몰래 가서 돌을 주워왔습니다.
이리 저리 방바닥에 놓고 굴려봅니다.
높이를 고려해서 집안물건을 밑에 깔아도 보구요
(그런데 세팅하면서 많이 바뀝니다 ㅋㅋ)
빈 어항을 바라보고 한숨을 내쉬고 시작합니다.
그동안 생각했던 이미지를 떠올립니다. 얍얍~~
돌의 무게가 있으니 바닥에 담요를 깔고 다시한번 세팅을 해봅니다.
대략 위치를 고려해보고요
금사구간을 눈으로 확인해봅니다
골판지로 경계를 나눈 뒤 후면에 소일과 저면 비료를 넣습니다.
돌도 넣고 금사도 넣고 기본적인 주석의 자리와 높이를 잡습니다.
컵을 이용해서 소일의 높이등을 섬~세하게 조정합니다.
이후 골판지를 빼고 잡석을 놓고 소일을 다시 조정합니다.
초보라서 무진장 조심스럽습니다. ㅠㅠ
제일 중요한 단계입니다.
난리가 아닌 현장을 깨끗하게 정리해야 됩니다.
아! 그리고 물생활과 상관없어 보이는 물품들은 제 비장의 물생활 용품들입니다.
세팅이 끝나고 물을 채운뒤
조명을 켜서 음영을 확인하고
정면에서 보이는 그림을 생각해서 수초식재를 스케치해봅니다.
똥폼입니다.
그래도 수초식재까지 다음 단계를 거쳤습니다
(아직 초보라서 수초의 성질을 몰라서 레이아웃 후 수초 선정으로 했습니다)
1) 현재상태의 정면사진(사진은 객관성을 줍니다)을 출력해서 전체 균형을 확인 후 물을빼고 다시 돌을 수정
2) 2차 정면사진출력 후 식재그림 그려서 균형 확인 및 디테일 검토
3) 고수님들께 수초 선정 자문을 구함
수초의 성장 속도를 고려해서 완성시기를 맞추라는 글도 있지만 여러가지 사정으로 전경만 먼저 심었네요
30일정도 뒤에 후경도 심고요
이끼제거반도 투입했습니다.
그리고 막 키워서 트리밍하고 다시 심고 했습니다 (+84day)
미친 광합성도 보고 즐깁니다. ㅋㅋ
그러다가
어느 순간
수초항이 되었습니다.
물생활의 정답은 없다는 말만 믿고
저만의 세팅기를 올려봤습니다.
참 제가 말이 많죠 ^ ^
읽어주시느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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