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효리씨 전혀 모릅니다. 가수라고 하는데 아는 노래도 없고..
본인들이 원해서 가족만으로 결혼식을 했다는 부분에서 참 다른 사람이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엔 사진 찍는 거 좋아해 주변 사람들 결혼식에 사진사로 많이 갔었습니다.
그거 느끼죠? 한국에선 결혼식을 세 과시의 한 기회로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는거...
도데체 뭐를 위한 결혼식인인가 하고 회의감이 들곤 했지요.
외국 식물원에 놀러가 우연히 본 현지 사람들의 결혼식이 생각납니다.
연못근처에 갑자기 몇 사람이 나타나 작은 탁자와 의자 몇개 놓더군요. 그리곤 신랑 신부와 들러리들... 그리고
주례볼 사람 한명... 20 대 정도로 보이는 젊은 사람들이 그렇게 결혼식을 하더군요.
둘 다 정말 잘 생긴 선남선녀 였습니다. 부러울 정도로...
하객들은 다름 아닌 우연히 그 곳에 놀러온 구경꾼들이 되었습니다.
모두 환하게 웃으며 박수쳐주고 축하해 주었습니다. 사진 몇개 찍고 그렇게 그 들은 식을 끝내고 식물원 안쪽으로
들어가더군요. 아마 사진 찍으러 가는 거 겠지요.
한국에선 이런 결혼식 불가능하지요. 집안 간의 큰 일이라고 어른들이 더 나서니까요.
그래도 이효리씨 부부처럼 관습과 틀을 깨는 사람들이 생긴다는 것은 고무적입니다.
허장성세가 아닌 뜻있고 다른 사람 부담안주는 이런 결혼식이 대세가 되었으면 하는 개인적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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