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산에서 나무가지 구하시면 그게 유목입니다!
그런데 그대로 어항에 넣으시면 안되요ㅋ
우선 그 가지가 어떤나무의 가지인지가 중요해요.
그리고 그 가지에 어떤 해로운물질이 있는지도 모르는거구요..
소나무처럼 송진이 나오는 가지들은 열대어에게 해롭다고합니다.
주변에 농지나 과수원등 농약을 사용하는곳이 있어도 당연히 해롭겠죠..
저는 천연 석류나무 가지 유목을 3개정도 구해와서 자작해서 사용중인데..
아주 잘 사용하고있습니다~ㅋ어항에 넣을 수 있는 좋은 가지를 구했다고해서
그게 다가 아니구요, 충~분히 삶아줘야해요. 이게 정말 막노동이예요.
대강 유목 자작순서를 알려드리면,
1. 나무가지를 구한다.
2. 소금을 넣고 삶는다.
3. 건조한다.
4. 소금을 넣고 삶는다.
5. 건조한다.
6. 소금을 넣고 삶는다.
7. 건조한다.
8. 어항에 투입!
정도가 되겠네요..ㅋㅋㅋ
농담같지만 이렇게 열심히 삶고 건조시켜줘야되요..
나쁜물질 제거도 있지만 유목이란 일단 어항속에 가라 앉아야되니까요..^^;
저같은경우엔 저렇게까진 안했지만 3번정도는 삶았어요.
그러고 물속에 몇시간두니까 쏙 가라앉더라구요.
아직까지도 생물들에게 아~무이상없고 별 탈없이 제구실중입니다ㅋ
한번 자작해보니까 나름 재미도 있었구요..

자작의 재미를 느끼시려면 산에서 가지구해오셔서 자작하는것 추천!
귀찮은걸 싫어하시는분들께는 그냥 구매하시는걸 추천!

자작하는동안 들어간 정신적 육체적 노동량, 물, 가스비 치면 유목한개값은 그냥 나와요..^^;;
(전문적으로 하시는분들은 장작 지펴서 가마솥에 하시더군요..부럽..ㅋㅋ)

아, 삶는시간은 말하시는분들마다 천차만별인데, 저는 하루 1번 물이 끓기 시작한 이후로 40분씩 삶았어요. 끓이는데 하루, 건조하는데 하루 이렇게요.^^;
다 삶으시고 물속에 담가두시면 짧게는 하루, 길게는 일주일정도 있어야 가라앉아용^^

일반 나무 잘라서 사용하시려면 노루님 말씀처럼 시간대비 투자비용 절대 못 뽑습니다.
그냥 하나 사는게 시간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모든 면에서 유리하십니다.

노루님이 자세한 답변을 해주셨네요!ㅎ저도 배워갑니다
저는 유목을 구입할까 제작할까 고민을했으나 제작과정이 꽤나 손이 많이가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바로 구입을 하기로 결정했답니다ㅋㅋ 그냥 산에 있는 나무도 유목이 될수있죠
근데 수조에 투입한다고 바로 가라앉고 그러지 않습니다ㅋㅋ
홍수난 강물마냥 나무가 둥둥 떠다니죠ㅋㅋ물색도 더러워지고요..그래서 삶고 건조하는 과정을 반복거칩니다. 푹푹 삶고 건조하면 물빠짐이라고하죠? 나무의 물이 쭉쭉 빠지면서 수조속에 들어갔을때 빠지는 물의 양이 극소량 혹은 0에 가깝게 만들어지고, 물에도 잘가라앉아요. 간혹 삶은 유목이나 수족관에서 구입한 유목이 뜨는 경우가 생기는데 그때는 무거운돌을 하루정도 유목위에 올려두는 방법도 쓴답니다.
유목 자작하는 분들은 정말 장인같습니다... 냄비, 솥에 펄펄... 그리고 건조, 다시 펄펄.. 무한반복ㅋㅋㅋ 저는 엄두도 못내죠.. 제작이 여유가 안되시면 구입하는 방법도 좋은 선택이겠죠?^^

돌 주우러 산에 가신다고 했던 것 같은데요.....^^ 혹시 산에 계곡이 있다면 물가에 있는 나무를 주워 오세요! 저수지나 댐의 수몰지역이면 유목이 많습니다. 물에 잠겨 있던 놈들이면 한 두 번 정도 깨끗이 삶아서 사용하셔도 됩니다. 산에서 생나무를 자르면 유목으로 쓰기 힘들지요! 죽은 나무를 찾으시면 됩니다. 그런데 일부러 구하러 다니기는 시간이나 비용이 조금 아깝습니다. 라라에는 여러 각도에서 길이를 잰 사진이 있어서 유목 구입하기가 좋습니다. 예전 오픈마켓때 라라를 알고 나서는 직접 주으러 가는 일이 적어지더군요.....^^ 일단 크고 잔가지가 많은 유목을 사서 크기에 맞게 잘라서 삶으시면 편합니다.

와 ~~~~~ 답변 모두 감사드립니다.
시원한 답변이시네요 ㅎㅎ
바로 옆 산에서 조금씩 주워와야겠네요
참! 돌맹이 목화석 비슷한 놈으로 2개 득 했습니다.
자전거로 2시간 정도 돌아다니다가 가방에 넣어왔어요 ㅎㅎ
일단 유목은 구입해야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