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일전 민물어항의 백탁 상태를 올렸었는데, 결국 사단이 났네요.-_-;;
생물게시판에도 올렸던 민물미꾸라지와 비단잉어1마리가 곰팡이병에 걸렸습니다.
전염성이라 격리시켰고, 골든엘바진을 어항에 투여하고 격리된 아이들에게도 농도를 높게 투여하여 만 하루째 약욕중입니다.
어항에는 수온의 하락이 원인이라고 하여 급하게 히터 투입하여 수온을 상승시켰습니다.
열대어는 30도 가까이 올려야 한다고 하지만 냉수대에 사는 민물고기이기에 그 온도면 모두 죽을 가능성이 크므로 일단 20도까지 올렸구요. 어항에서는 아직 추가 감염고기는 없는 듯 합니다.
다만, 따로 분류해 놓은 아이들은 여분의 히터가 없는 관계로 수온이 12도 정도 유지 가능한 실내로 옮겨 놓았구요. 미꾸라지는 상태가 좀 심한 편이지만 활동력은 있습니다. 비단잉어는 초기에 발견하였기에 솜털이 많이 달리지도 않았구요.
거의 난방을 하지 않는 곳에 어항이 위치해서 수온이 4도 가까이 하락하고 거기에 먹이투여까지 해서 발병한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알고 있고, 검색한 바로는 '수온 상승, 엘바진 등 약물투여, 심한 경우 소금욕' 등이 있는데요.
어느 분은 검증되지 않은 개인적 방법이라며 고기의 환부에 직접 면봉으로 안연고 등을 발라서 치료한 경험담을 올리기도 하셨더군요. 환부의 곰팡이는 제거해야 한다는 글들도 많구요.
오늘 바로 애들 건져서 약을 발라줘야 할지, 그러다가 약해진 애들이 바로 용궁으로 가게 될지도 몰라 고민 중입니다. (아직 곧 용궁으로 갈 정도의 상태는 아니라서요.)
좀더 확실하고 안전하게 치료가 가능한 방법을 알고 계신 분의 도움을 구합니다.
물생활 10년이 넘어가지만 곰팡이병이나 질병은 처음이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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